메뉴 건너뛰기

유머 【 왕덬 : 『맘충』단어 고나리질 하면서 망글 만드는 회원들 경고 및 90덬으로 댓글 쓴 더쿠 공지 내용 참조 바람 】요즘 맘충들 말 많은데 저 맘충때문에 가게접어요^^ㅎㅎ
17,183 193
2017.07.14 00:23
17,183 193
매일 11시에 마감하고 퇴근하다가 오늘 오랜만에 문 닫고 가족들과 외식하고 왔습니다~~~

솔직히 욕먹을 줄 알았는데 몇몇분들의 위로가 마음에 와 닿네요.

카페입구에 1인 1주문 부탁드린다고 써있고 주문할때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이번만 봐줘요, 자주오는데! 담에는 시킬게요~~ 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ㅠ

어머! 여기가 언제부터 1인 1주문이엿지?ㅎㅎㅎㅎㅎ 괜찮아~~~ 나 여기 단골이야~~ 합니다.

10명이서 다섯잔 시키는거 첨엔 손님이라고 다 받아줬어요.

배부르다는데~ 잠못잔다는데~ 이해해 줬는데 배부르다던 사람이 꼭 물은 두컵마시고 갑니다 ㅎㅎ

10명한테 커피 다섯잔 팔면서 커피잔5잔 + 물컵 10잔 + 애기마신물컵 하면 3000원짜리 5잔 15000원에 물컵만 20잔 넘게 설거지 하는 기분이란...

초반에는 스틱 설탕이랑 냅킨도 비치해 둿었는데 제가 보고 있는데도 설탕, 빨대, 냅킨 다 집어가요.

설탕은 5g씩 소분돼있어서 요리할때 편하고 빨대는 애기어디 놀러가서 쓰기 편하데요 ㅎㅎ 막 서로 제 설탕으로 인심쓰고 생색냅니다.

너도 가져가~~~~
ㅋㅋㅋ

에스프레소 스푼은 오늘 정리하다 보니 누가 싹다 가져갔네요. 다 훔쳐갔어요. 정말 단 한개도 남지 않았습니다.

애기 밥먹이기 편하다고 티스푼 달라는 분들 계셨었는데 그 분들이 한두개씩 집어가다 보니 다 사라진 거겠죠???

애가 빙수를 손으로 바닥에 패데기 치면 애엄마들 안말리고 촉감놀이 하라고 더 쥐어줍니다.

그리고 자리 젖었다고 옮김...

말해 무엇하나요~~~~ 제속만 상하는걸요.

밑에 원두 원가 50원....

초반에 카페 열때 권리금, 보증금 2000씩 4000천. 이건 어짜피 곧 돌려받을 돈이니까 얘기 안할게요.

인테리어 3000(초반에 고급화 전략으로 천장까지 비싼 마감재로 처리해서 평수에 비해 인테리어가 많이 나왔어요. 소품들도 비싼걸로 맞췄고.. 초반에는 아메리카노 4500원 이었는데 지역특성상 3000원으로 내린거에요.), 에스프레소 머신, 로스팅기, 믹서기, 제빙기, 빙수기, 테이블냉장고, 쇼케이스, 업소용냉장고2대, 그라인더 등등 기타 집기 3000가량.

합이 6000이네요.

5년 영업한게 60개월이니까 한달에 100만원.

월세 110, 수도세+전기세+상가관리비 30가량.
포스 임대료 월 3만 인터넷 월3만
다 하면 246만원 이네요.

인건비 요즘 최저 시급 알고계시나요???

뭐 대충 한달 인건비 100만원으로 칩시다.
346만원.

이마저도 재료비는 들어가지 않았어요 ㅎㅎㅎㅎ

한달에 최소 346만원 팔려면 하루에 11만원정도.

3000원 짜리 커피 하루 35잔은 팔아야 본전인데...

하루에 20잔 팔기도 힘들어요 ㅠ

동네 조그마한 개인카페 현 주소입니다.

원가 50원이요????????????
재차 말씀드리지만 재료비는 포함 안했어요...

재료비도 원두만 사는거 아니에요 ㅠㅠ

우유, 각종 시럽, 각종 파우더가루, 테이크아웃컵, 설탕, 냅킨, 캐리어, 컵홀더, 빨대, 베이커리류.... 재료비 한달에 100금방 넘어요..

제발 어디서 이상한 인터넷 뉴스 기사 보고 커피값 커품이다 원가 50원이다 하고 다니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위에도 말씀 드렸다 싶이 좋은 애기엄마분들 많아요. 많습니다.

하지만 그분들 바라보고 장사하기에는 감당 안되는 분들이 더 많을 뿐이에요.

제가 요즘 다른 가게와는 달리 애기들 와도 좋아해주고 이뻐해준다고 맘편히 올 수 있어서 좋다던 신혼 애기엄마가 떠오르네요.ㅠㅠ 

글고 오늘 나 진상때문에 문 닫는다니까 요즘 애엄마들 문제라던 분. 니가 그 진상 맘충이야 라고 말해주고 싶은거 참았는데 ㅎㅎㅎㅎㅎㅎㅎ 이 글 꼭 봤으면^^

꼭 진상들은 지들이 진상인지 모르고 맘충 욕하더라...



-------



5년넘게 장사하다가 맘충 진상때문이 카페접습니다 ㅎㅎ

아파트 근처 상가이구요.

앞에 공원있어요.

애엄마들 단체로 유모차 끌고와서 가게 안에 유모차 들여놓고 2-3시간씩 있다가 갑니다.

한두대 솔직히 상관 없어요. 근데 카페 테이블이 8개인데, 
4개를 8명이서 앉고 나머지 4개는 유모차가 앉아있습니다 ㅎㅎㅎ

공간이 협소해서 테이크아웃 하러 왔던 사람들도 그냥 나가요.

그렇다고 8명이 다 커피시키는거 아닙니다. 

나는 모유수유중이라 안되고, 아침에 먹었고, 밤에 잠 못잔다, 방금 밥먹고 와서 배 부른다, 여기 커피 비싸네~~~ 나눠먹자~ 해서 4잔 시키면 많이 시킨거에요 ㅎㅎ

저희 커피 3000원입니다... 이마저도 이벤트해서 2000원에 팔아봤는데 샷 반만 넣고 500원 빼주세요 판을 칩니다.

카누 가져와서 난 이것만 먹는다고 뜨거운 물만 달라는 사람도 있음.

애기랑 와서 기저귀 버리고 가는사람, 컵에 소변누고 가는 사람 정말 있습니다.

밖이 더워서 혹은 추워서 그런데 잠깐만 앉았다 갈게요~ 하고 1시간씩 앉아 있는 사람도 있어요.

가게에서 팥 직접 쒀서 빙수 만드는데 8000원에 3명까지도 먹어요. 

진짜 열댓명 와서 좁은 자리에 다닥다닥 앉고는 두개 시킵니다.

사람수대로 앞접시달라 수저 달라 팥 더 달라 연유좀 더 달라~ 

이런 사람들 꼭 하는말

우리는 단골이라 괜찮아~~~
사람 없는것 보가 누구라도 앉아 있는게 나아~~

애들 학원 또는 유치원 보낸 엄마들이 하원시간에 카페에 와서 애들 하원차량 기다립니다.

음료는 둘에 한잔이라도 시켜주면 다행.

애들이 인라인 킥보드 자전거 등등... 타고 옵니다.

카페안이 바글바글.... 엄마 나도 마실거! 하면 천원을 쥐어주며

여긴비싸 어른들 먹는거야 마트가서 어이스크림이나 사먹어.

카페에 1500원 아이스티, 우유, 1000원 캔음료 팔고 있지만 내가 아이스티 있어요~~ 해도 안사줌 ㅋㅋㅋ

애들 우르르 나갔다가 아이스크림 물고 들어와 놀다가 엄마들 수다 다 떨면 갑니다.

쓰레기는 나의 몫.....

어떤날은 왠 애기엄마가 와서는 낼 유치원 소풍인데 과일 담을 컵이 없다. 음료시킬테니 컵하나 살 수 있냐 하길래 컵은 그냥 드릴게요~ 음료하나 시키세요~ 했더니 컵만 들고 튐. ㅎㅎㅎ

오늘 학부모 모임인데 10명정도 온다. 자리 예약좀 해주고 1시간 정도 있다 가니까 우리 있는 동안은 손님 받지 말아달라 함.

동네 장사 하는지라 이런 부탁 안들어 줄 수 없는데 오면 10명이서 5잔 정도 시키고 진짜 5시간있다 가는 사람도 있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가방에서 각자 먹을 빵 케이크 가져옴. ㅋㅋ

하는 얘기 들어보면 다른 엄마들 욕. 남의 자식욕.

우리 애가 누구를 때렸는데 얼마나 화가 나게 했으면 때렸겠냐!! 이런얘기합니다. 진짜에요.

인터넷에 제가 맘충이에요???? 이러고 올라오는 개념없는 맘충들 왠지 다 내가 아는 사람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물론 정말 매너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분들은 저희가 너무 시끄럽죠, 하면서 애기들 잘 타이르고 못 돌아다니게 하고 신발 신고 의자 못올라 가게 하고 힘들게 케어하는게 보임.

그러면 오히려 내가 가서 힘드시죠, 애기 제가 볼테니 말씀들 나누세요 하고는 애기들과 놀아주고, 애기 먹으라고 우유도 한잔 서비스 주고 전 괜찮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해드립니다.

근데 맘충은 담에 와서 우리애는 서비스 왜 안줘요?

저번엔 공짜로 주던데 왜 오늘은 돈받아요?함...

진짜 어느정도냐면 자주오는 아줌마가 있음.

솔직히 진짜 진상인데 거의 매일 오고 주변 사람들도 잘 데려옴.

그래서 깍아달라, 뭐해달라 하면 다 맞춰주고 가끔 애 데려오면 서비스도 주고 했음.

어느날 어느 아줌마 데리고 와서는 데려온 아줌마가 샷추가 얼마에요? 하니까 그 진상 아줌마가 잠시만~ 하더니 샷추가좀 서비스 해줘요~ 하길래 해줬음.

여기까진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았음.

우리 커피가 직접 볶다 보니 더러 연하게 추출되기도 해서 그런날은 내가 나서서 연하면 샷 추가해 드리겠다고 하기도 하니까. 근데 진상아줌마 말하길

내가 해달라 그러면 공짜야~~^^ 뭣하러 돈내고 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단 우리가게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제가 있는 상가 1층에 있는 치킨집, 마트, 술집 할거 없이 입구에 킥보드 들어오지 말라고 써 붙어있음.

마트야 그렇다 치고 술집, 치킨집에 왜 붙어있나 사장님께 물어봤더니 맘충들 모임 와서는 안주 하나에 생맥만 시켜놓고 에어컨 시원하다고 애들 들어와 앉아 있으라 한답니다.

애들은 앉아서 핸드폰 게임함.

엄마들이 시끄러우니까 저쪽가서 앉아 하고는 빈테이블에 애들 앉아있음....

그나마 생맥 시키면 다행이라고 합니다.

열댓명이서 치킨 한마리에 집가서 저녁 해야 한다고 사이다 한두명 나눠먹고 간데요.

이 동네 잘 사는 동네에요.

근데 얼마전까지도 논농사 밭농사 짓던 사람들이 개발로 벼락부자 된 사람들입니다.ㅎㅎ

진짜 원래 돈 많던 사람들 살던 아파트도 있는데, 그 주변엔 고급 카페 래스토랑이 넘쳐나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교양이 넘친데요.

길건나 하나 차이인데, 그 길만 건너오면 사람들 격 떨어진다고 동네에 소문이 쫙 놨데요.

없이 살던 사람들이라 그런지 교양없다고..

돈있는 사람들이 더 교양있단 말 괜한 얘기가 아니구나 몸으로 느낍니다.

정말 그렇게 5년 고생하다가 가게 내놨어요.

5년동안 사람들에게 받은 스트레스로 더이상은 못 버티겠더라구요. 

맘충들이 항상 하는말 너도 애 낳아봐라, 애엄마들 갈곳이 없다 그러면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개념 없는 애엄마들 때문에 다른 애엄마들이 보는 피해가 더 큰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애 키우지만. 맘충들 머리구조는 우리랑 정말 다른듯 해요.
http://m.pann.nate.com/talk/337241118
----------------

아르바이트에 직장생활에
진짜 겪어본 사람만 안다.
무개념 애엄마들이 끼치는 민폐가 얼마나 큰지.
저거때문에 장사 접는 사장님들 엄청 많음.
생각없이 아파트단지에 카페 열었다가
다섯명이 한잔 시키고 애들 데려와서
테이블 서너게 몇시간 차지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눈물 흘린 사장님 한둘이 아님.
목록 스크랩 (0)
댓글 19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더랜드> 예매권 증정 이벤트 534 05.20 37,01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96,89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35,7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11,61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90,6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9,9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36,9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34,8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18,9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9,1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7289 기사/뉴스 “‘의대증원’, 사법부 판결로 해결 안 돼" 1 13:25 43
2417288 유머 마사지를 좋아하는 그판다 후이바오🐼🫠 2 13:25 220
2417287 유머 @: 아저씨들이 야구를 못하니깐 갸린이가 머리를 쥐 뜯고 있잖아 3 13:24 384
2417286 이슈 오늘 업데이트 된 원덬기준 반포자이트리마제시그니엘급인 배우 셀카포카들 1 13:24 337
2417285 기사/뉴스 박명수 "'선업튀' 변우석보다 내 얼굴이 더 재밌어" (라디오쇼) 7 13:24 225
2417284 이슈 [선재업고튀어] 멜론 일간 이클립스(=변우석) '소나기' 7위(🔺1) | 'Run Run' 95위(🔺3) 피크 9 13:23 109
2417283 유머 수세미 이모티콘.x 13:22 182
2417282 이슈 반동 안무 잘살리는 카리나.shorts 3 13:20 651
2417281 이슈 [8회 선공개] 고경표X강한나, 누가 봐도 어제 키스한 사람들 같아요;; | 〈비밀은 없어〉 13:20 185
2417280 기사/뉴스 ‘게토레이 제로’ 출시..김연아와 성수동서 팝업스토어 진행 1 13:19 494
2417279 이슈 샤이니 온유 마리끌레르 6월호 화보 jpg 11 13:16 785
2417278 유머 보청기로 엄마 목소리를 첨 들은 아기 움짤.gif 12 13:16 1,418
2417277 기사/뉴스 ‘국장님’ 김재중, 구수한 사투리+청국장 같은 반전 일상(편스토랑) 3 13:14 327
2417276 기사/뉴스 삼성전자 때문에... 고소득 직장인 소득만 ‘뚝’ 떨어졌다 4 13:13 996
2417275 유머 툥후이 털고르기 해주는 툥바오🐼🩷 차후차후 11 13:12 1,303
2417274 이슈 하루만에 청원 달성한 직구금지청원 2 13:12 818
2417273 유머 벌써 품절 됐다는 선재업고튀어 굿즈 상품 39 13:12 2,874
2417272 기사/뉴스 하이브, 민희진 대신할 새 경영진 물색…“뉴진스 보호 우선” 52 13:11 1,091
2417271 기사/뉴스 "최소 6만5천명 정보 유출"…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역대 최대' 2 13:11 370
2417270 이슈 첫사랑의 대명사가 아직도 정려원인 이유.jpg 7 13:10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