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속보> 美국무부, 中 '인신매매 최악국가' 공식 지정
1,181 15
2017.06.28 06:03
1,181 15
http://img.theqoo.net/GHttX

북한과 같은 3등급

美, 대북문제 협력 구하는 와중에 강수…대북공조 차질 우려도

대중압박용 해석…중국, 강력 반발 예상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27일(현지시간) 중국을 북한과 같은 '인신매매 최악국가'로 공식 지정을 했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17년 인신매매보고서'에서 중국을 북한과 같은 3등급(Tier 3)으로 분류했다.

3등급은 1∼3단계 중 최하위 단계로,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나라들이 여기에 포함되는데 북한과 함께 시리아, 수단, 이란, 베네수엘라 등이 이 등급에 해당한다.

미국이 그동안 중국에 대해 2등급을 유지하면서 '감시리스트'에만 올려놓았었다.

원본보기
지난 4월 정상회담 때의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미국은 지난해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해 "강제노동과 성매매의 원천이자 목적지, 경유지 국가"라고 규정하면서 중국이 전년도보다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노력을 배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문제를 삼았다.

인신매매 3등급 국가로 지정되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의 비(非)인도적 구호 및 지원금 지원이 중단될 수 있고 미국 정부의 교육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여도 금지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공조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선 대(對)중국 압박용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현재 독자적인 대북해법 모색에 앞서 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시키도록 하는 전략적 행보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의 대북노력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북한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과 중국의 도움 노력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런 노력은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중국이 시도했다는 것은 안다"고 적어 논란을 촉발했다.

이를 두고 미국이 본격으로 대북 독자 해법 모색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아이오와 주(州) 시더래피즈 연설을 통해 "북한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약간의 도움을 더 얻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아직 다 얻어낸 것 같지는 않다"고 거듭 지적하면서도 "난 중국의 지도자를 정말 좋아한다. 우리는 중국과 아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발언 수위를 한 단계 낮춘 바 있다.

sims@yna.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79 05.01 21,5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76,89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01,83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71,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03,40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53,2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83,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31,0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9,9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6,0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226 이슈 정은지 인스타그램 업뎃 22:59 77
2399225 유머 세븐틴 콘서트 가면 볼수 있는 특별한 군무 3 22:57 429
2399224 기사/뉴스 [단독] 사우디 교사 수백명, 서울교대서 키운다 6 22:57 876
2399223 이슈 본인의 비밀을 고백한 페이커ㄷㄷㄷㄷㄷ 7 22:56 611
2399222 이슈 5년 전 어제 발매된_ "Angel (Feat. 태연)" 2 22:56 40
2399221 이슈 [선업튀] 의사가 의학드라마보면서 하...씁 하는것처럼 우리도 나름 업계종사자여서 그럼.twt진수 12 22:56 880
2399220 이슈 새벽4시4분에 뮤지컬 취켓팅했던 규현 4 22:54 1,081
2399219 이슈 지금 더쿠하고있는 90년대생 중 5명은 아는 게임 30 22:54 917
2399218 이슈 라이브에서 안유진이랑 내기 한 나영석 12 22:53 878
2399217 이슈 전화 공포증 있는 사람특 5 22:53 607
2399216 이슈 이름이 대귀가 될뻔했었던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3 22:50 382
2399215 이슈 요즘 미국 gen z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것들 56 22:49 4,279
2399214 이슈 [국내축구]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축구협회에 K3리그 부상 선수 대화 요청 했지만 축구협회는 묵묵부답중 4 22:48 279
2399213 이슈 그 시절 원덬이 좋아했던 슈퍼주니어 후속곡 활동 8 22:48 396
2399212 정보 [KBO] 프로야구 5월 3일 각 구장 선발투수 12 22:47 652
2399211 정보 [KBO] 프로야구 5월 2일 경기경과 & 순위 77 22:47 1,621
2399210 이슈 80년대 후반~90년대 초중반생이면 모를 수 없는거 37 22:46 1,166
2399209 유머 19) 침대에서 가장 야한 것은? 16 22:46 2,778
2399208 이슈 MRI 검사시 금속 제거 안할시 발생하는 사고 15 22:46 1,560
2399207 이슈 실시간 라이브하는 중인 오마이걸 유아 22:45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