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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한국영상자료원 4월 프로그램 : 뮤지컬 영화 16편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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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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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음정: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하라! 대표 이미지

영화음악을 주제로 한 <화룡음정>이 2017년에도 돌아왔다. 올해는 바로 뮤지컬 영화.

노래와 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화를 일컫는 뮤지컬 영화는 유성영화의 시작과 너무도 밀접한 장르 중 하나이다. 1927년 최초의 유성영화인 <재즈싱어>(앨런 크로슬랜드)가 제작되면서 영화 속 사운드는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듣는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관람 체험을 열었다. <재즈싱어>를 기점으로 1920, 30년대에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한 뮤지컬이 할리우드에서 연이어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1940년대에는 주디 갈랜드와 진 켈리를 앞세운 MGM을 중심으로 뮤지컬 영화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1950년대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인한 영화 산업의 전반적 침체기로 인한 타격과 이후 볼거리 중심보다는 탄탄한 서사와 연출 등 영화라는 매체 자체를 즐기는 방식에 변화를 맞으면서 뮤지컬 영화는 침체기를 겪는다. 과거보다 그 수는 현저히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뮤지컬 영화는 관객을 가장 설레게 하는 대표적인 장르이다. 때로는 감미로운, 때로는 웅장한 넘버와 앙상블, 현란한 군무와 화려한 세트로 무장한 뮤지컬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척박하고 피곤한 현실을 이내 잊고 영화라는 매체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최근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라라랜드>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뮤지컬 영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영화계에서 뮤지컬 영화는 아직 찾아보기 어려운 장르이자 낯선 풍경이기에 관객과 만나는 자리도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고전 뮤지컬 영화에서 영감을 얻고, 그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라랜드>를 통해 우리는 거꾸로 뮤지컬 영화의 역사를 거슬러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네마테크KOFA의 <화룡음정: 노래하고 춤추고 사랑하라!>에서는 <라라랜드>에 영감을 불어 넣은 고전은 물론 뮤지컬 영화 역사상 놓쳐서는 안 되는 걸작, 거장 감독이 시도한 뮤지컬 영화, 그리고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영화를 한 데 묶었다. 따스한 햇볕이 스며드는 4월, 언제나 삶의 환희와 사랑을 읊조리는 뮤지컬 영화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그리고 곁에 있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

일시: 2017년 4월 1일(토)~12일(수)
장소: 시네마테크KOFA 1관


시간표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schedule


마크 샌드리치의 '쉘 위 댄스(1937년)'

빅터 플레밍의 '오즈의 마법사(1939년)

빈센트 미넬리의 '파리의 미국인'(1951년)

스탠리 도넌의 '사랑은 비를 타고(1952년)'

빈센트 미넬리의 '밴드 웨건'(1953년)

스탠리 도넌의 '파리의 미국인'(1957년)

자크 데미의 '쉘부르의 우산(1964년)'

자크 데미의 '로슈포르의 숙녀들' (1967년)

진 켈리의 '헬로 돌리'(1969년)

랜달 크레이저의 '그리스(1978년)'

우디 앨런의 '애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1996년)'

바즈 루어만의 '물랑 루즈(2001년)'

이형곤의 '구미호 가족(2006년)'

전계수의 '삼거리 극장(2006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저지 보이스' (2014)

라라랜드(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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