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단독]반기문 쪽 인천공항에 ‘특별 의전’ 요구했다 ‘퇴짜’
2,341 32
2017.01.12 06:04
2,341 32
[한겨레] 귀빈실, 연단 설치 등 ‘3부요인급’ 예우 요청

‘귀국 뒤 서민행보’ 입장과 상충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쪽이 12일 귀국을 앞두고 인천공항공사에 대통령 등 ‘3부요인급’에게 제공되는 의전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려한 의전 대신 서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한때 ‘지하철 귀가’까지 검토했다는 반 전 총장 쪽의 설명과 엇갈리는 얘기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1일 인천공항공사에 확인한 결과 반 전 총장이 ‘특별한 의전’을 요구했으나 전직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 규정이 없어 공항공사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의원 쪽은 “인천공항 관계자가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반 전 총장 쪽으로부터 의전과 관련해 요청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규정에 맞지 않아 원칙대로 처리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천공항은 반 전 총장 쪽으로부터 요구받은 의전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귀빈실(의전실) 사용과 기자회견을 위한 연단 설치 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에서의 귀빈 예우에 관한 규칙’을 보면, 귀빈실은 전·현직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과 함께 현직 정당 대표, 국제기구 대표 등이 사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귀빈실은 화장실이 딸려있는 7개의 방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소나무실은 전·현직 3부요인(대통령·국회의장·대법원장), 전·현직 헌법재판소장 등 최고 귀빈에게만 개방하고, 면적이 넓은 무궁화실·해당화실은 기자회견장으로도 쓰인다.

인천공항 사정에 밝은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인천공항이 귀빈실 사용 등과 관련해 반 전 총장 쪽에 외교부로부터 공문을 받아올 것을 요구하자, 반 전 총장이 특혜 논란이 일 것을 우려했기 때문인지 특별한 의전 없이 일반인과 똑같이 입국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반 전 총장 쪽은 “비행기에서 내려 일반 시민들과 똑같이 직접 짐을 찾아 입국장으로 나올 것”이라며 ‘사회통합 행보’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28&aid=0002349458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30 04.27 45,7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12,69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01,51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986,5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68,43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481,4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62,7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07,2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8 20.05.17 3,018,0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91,7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65,4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7213 이슈 오랫만에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가 만났을 때.jpg 3 03:40 386
2397212 유머 너넨 대학와서 봤던거중에 가장 신기한게 뭐였음? 5 03:29 513
2397211 이슈 성남에서 가장 큰 산부인과 분만 중단 선언(곽생로, 곽여성병원).jpg 17 03:11 1,993
2397210 유머 내가 기분 좋아지는 E100% 팬이 최애를 만났을 때 찐반응 2 03:03 1,128
2397209 기사/뉴스 S.E.S. 바다, 뉴진스 응원…"어린 친구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4 02:53 752
2397208 유머 몇번이나 겪었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이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5 02:45 1,582
2397207 기사/뉴스 굿바이 '대한극장'…충무로 간판 극장, 66년 만에 폐업한 까닭 4 02:42 901
2397206 기사/뉴스 "휴대폰 8시간째 미사용" 긴급 문자…50대 남성 생명 구했다 4 02:37 2,273
2397205 기사/뉴스 세븐틴 우지, "'예쁘다' 12시간 만에 탄생…원래 다른 곡 있었다" 최초 고백 8 02:30 856
2397204 이슈 이번 주 Mrs. GREEN APPLE(미세스 그린 애플) - 춘수(春愁) 무대 1 02:28 392
2397203 이슈 프랑스 제빵학원에 있는 신기한 기계들 6 02:22 2,905
2397202 이슈 거제에서 데이트 폭력으로 사망한 딸의 마지막 통화 음성 238 02:04 18,037
2397201 이슈 솔라 미니 2집 [COLOURS] 1일차 초동 종료 1 02:01 1,190
2397200 이슈 역대 밴드형 남자아이돌의 대표곡 16 02:00 1,873
2397199 정보 장범준 5월 1일(오늘) 공연이 감기로 취소됨 37 01:57 6,046
2397198 유머 짜증나지만 따뜻한 톡 19 01:56 2,910
2397197 유머 제 가슴이 우는데요 3 01:54 2,018
2397196 유머 집에 왔는데 이녀석들이 이러고 있으면 식겁먹을듯 6 01:50 2,904
2397195 유머 어느 아파트 지하주차장 흔한 빌런 24 01:49 4,194
2397194 유머 한달반사이에 잘 큰 우리 후이바옹🐼 21 01:48 2,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