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는 2016년 한 해동안 '2016 Conception Κήρ(케르)' 트릴로지(3부작) 계획을 세우고 그리스 로마 신화 컨셉으로 활동함.
3부작 전체의 주제이자 명제인 'Κήρ(케르)' 는 '운명과 파멸의 여신'을 뜻함.
총 3개의 앨범을 발표했는데 각각
4월 '젤로스(Zelos)' - 질투의 신
8월 '하데스(Hades)' - 죽음과 암흑의 신
10월 '크라토스(Kratos)' - 권력의 신
이라는 주제로 각각 앨범을 발매.
(위에서 부터 젤로스 - 하데스 - 크라토스)
각 앨범은 개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 전체적으로 연결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음.
(앨범 커버에 있는 조각들을 합치면 하나의 문양으로 완성 됨)
젤로스 앨범의 타이틀곡은 '다이너마이트'로 언약식을 하고 있는 커플을 질투한 남자가 훼방을 놓는 스토리를 보여주었고,
하데스 앨범의 타이틀곡은 '판타지'로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하세계로 향하는 남자들의 스토리.
크라토스 앨범의 타이틀곡은 '더클로저'로 신들의 연회에 초대 된 이들과 이들을 뒤에서 조정하는 신들의 왕 제우스의 스토리가 보여 졌음.
이 컨셉션에서 중요한 키포인트로 나온 것이
(하데스 앨범의 컨셉 티저 이미지)
바로 손등에 그려진 '이블아이'(evil eye)
이블 아이는 후에 '사랑의 묘약'을 얻은 자의 손에 새겨지는 문양이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재난으로 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부적 같은 것이라고도 함.
(이 이블아이에 대해서는 아래에 더 설명할 예정)
이렇게 1년에 걸쳐 여러 활동과 영상들을 발표해왔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궁예와 해석이 넘쳐났지만,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답답해 하는 팬들이 많았음. 그러던 중 소속사에서 3부작을 종합하는 '케르 스페셜 앨범'패키지를 발매했고, 그 안에 포함 된 '코멘터리북'을 통해 스토리 퍼즐이 맞춰져 정리해봄!
스토리에 앞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6명 멤버들의 캐릭터 소개 ↓
↓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간 여자 (구구단 나영)
2016 VIXX CONCEPTION 'Κήρ' 스토리
* 앨범 소개 및 언론 발표 등 오피셜 언급 및 코멘터리북, 공식채널 영상 참고 (움짤은 전부 공식채널에 올라온 영상)
케르의 이야기는 발매 된 음반의 역순인 '더클로저' - '판타지' - '다이너마이트' 순임.
(아래 스토리는 공개 된 이야기들을 짜맞춘 것으로 최대한 오피셜로 언급된 내용들로만 구성함)
제우스(켄)는 인간에게 몰래 불을 전해준 프로메테우스(홍빈)에게 벌을 내리고, 그가 사랑한 인간을 시험해보기로 함.
(신화 속에서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사랑한 신으로 등장하는데, 제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그에게 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벌을 내림)
제우스(켄)는 헤르메스(혁)를 찾아와 신들의 연회의 초대장을 한 인간(엔)에게 전해주라고 명령함.
(헤르메스 방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림자 = 제우스)
(연회 초대장)
헤르메스(혁)와 프로메테우스(홍빈)는 어쩔 수 없이 제우스의 명령을 따르지만, 마음 한 편으론 인간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동정심을 갖고 있음.
(프로메테우스=조명 대비 등을 통해, 헤르메스=뒤집혀 있는 방을 통해 이러한 마음을 표현)
신들의 연회에 초대 된 인간(엔)은 자신의 운명이 파멸에 이르게 될 것을 예감하지 못하고
(아름다운 것을 탐하지만, 비극에 이름)
제우스(켄)가 보낸 여자(나영)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됨.
여자(나영) 역시, 디오니소스(라비)가 건넨 사랑의 묘약을 와인으로 착각해 마시고, 엔(인간)과 사랑에 빠짐.
같은 장소에 있었던 영웅 아킬레우스(레오) 역시, 여자(나영)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됨.
하지만 이는 모두 인간(엔)과 아킬레우스(레오)의 대립구도를 만들기 위해 제우스(켄)가 꾸며놓은 계략 임.
(위 뮤직비디오에서 모든 멤버들은 정지 되어있지만, 제우스인 켄만 자유롭게 움직임)
아킬레우스(레오)는 여자의 마음을 차지하기 위해 인간(엔)보다 유리한 조건(영웅이기 때문에)을 이용해 먼저 알게 된 '사랑의 묘약'을 찾으러 지하세계로 향함.
지하세계에서 사랑의 묘약을 얻게 된 아킬레우스(레오)는 그로 인해 손에 이블아이(evil eye)가 생김.
(이블 아이(evil eye)는 지하세계에서 '가시덩쿨'에 찔리면 사랑의 묘약을 얻음과 동시에 손에 생기는 문양임.)
아킬레우스(레오)는 이를 숨기기 위해 손을 붕대로 감음.
(다이너마이트 활동 당시, 레오는 손에 붕대를 감고 활동함)
헤르메스(혁)와 프로메테우스(홍빈)는 지하세계에 대한 힌트를 인간(엔)에게 주지만
이는 인간(엔)을 파멸에 이르게 만들기 위한 제우스(켄)의 계략이었음.
인간에게 동정심을 갖고 있던 헤르메스(혁)는 지하세계의 입구 앞에서 인간(엔)을 말리지만,
이를 뿌리친 인간(엔)은 결국 지하세계로 향하고
가시덩쿨에 손이 찔려
이블아이가 손등에 새겨지게 됨.
(엔 역시 실제로 이 이블아이를 손등에 새기고 활동함)
(신들에게 놀아나는 아킬레우스(레오)와 인간(엔))
모든 것이 제우스(켄)의 계략대로 흘러감.
(거짓으로 인간과 영웅 아킬레우스를 조종하는 신들)
운명의 문 앞에 선 인간(엔)과 아킬레우스(레오)
먼저 사랑의 묘약을 얻게 된 아킬레우스(레오)는 여자(나영)의 마음을 빼았아 언약식 까지 하게 됨.
그러나 먼저 사랑의 묘약을 쟁취한 아킬레우스(레오)가 사실은 스틱스 강에 자신의 약점인 발목을 담굼으로서 불사의 존재에 가까워졌다(캐릭터 트레일러)는 것을 알게 된 제우스(켄)는 운명을 거스른 그에게 분노하게 됨.
(신화에서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는 그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저승의 강인 스틱스 강에 그를 담궜다. 그러나 물에 담글 때 발 뒤꿈치를 잡고 강에 담갔기 때문에 발 뒤꿈치가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다. 이것이 '아킬레스건'의 어원)
결국 이 일에 가담했던 신들 모두가 인간(엔)의 편에 서게 되어 아킬레우스(레오)의 언약식을 방해하고, 인간(엔)은 여자(나영)의 마음을 되찾게 됨.
이 모든 일이 있기 전, 그(엔)에게 내린 비(행운의 상징, 비는 제우스의 담당)
그(엔)가 봤던 타로카트(시작은 어긋났으나 끝에 승리하게 됨)의 점괘처럼 그는 이 운명의 최종 승자가 됨.
운명을 거슬러 원하는 것을 얻고자 했지만, 실패한 영웅 아킬레우스(레오)와
운명을 개척하고자 했지만, 결국 운명에 순응함으로서 승리자가 된 인간(엔)
(세 앨범의 조각이 합쳐진 '케르' 앨범 커버)
이렇게 '케르' 이야기는 끝이 나게 됨.
*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