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50936160
고개 숙인지 6개월이 채 안지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 24'는 접속 오류를 반복했습니다.
당시 원인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올해 초에야 정부 차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24' 대규모 오류가 또 발생했다는 게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개인 정보 1200여 건이 유출됐습니다.
지난달 1일, 성적과 졸업 증명서 646건이 신청자 아닌 엉뚱한 사람 내용으로 출력됐습니다.
주민번호 등 개인 정보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19일에는 납세 증명서 500여건이 법인 대표 개인 정보가 적힌 채 발급됐습니다.
이런 사실이 지난 4일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어제(5일)야 행안부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오발급은 모두 개발자의 실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크고 작은 오류는 그동안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예견된 사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시스템 장애라든가 아니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민간과 정부의 처벌에 있어서 형평성에 맞지 않아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정부를 상대로 유출 경위 등을 살필 예정입니다.
임예은 기자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유형도]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9144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