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형태 할인 영향, 영화상영관 객단가 정상화 촉구
파이낸셜뉴스 신진아 기자
입력2024.05.03. 오후 7:11 수정2024.05.03. 오후 9:44
지난 1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5개 영화단체가 ‘한국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영화계 현안에 목소리를 냈다.
3일 여성영화인모임·한국독립영화협회·한국영화제작가협회·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한국예술영화관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객단가 정상화, 독립·예술영화 생태계 복원, 스크린 독과점 금지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영화관 입장료 배분 불공정" 지적
영화상영관 객단가를 주제로 한 첫 발제는 하하필름스의 이하영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영화관람료는 인상됐는데 객단가(매출액/관객수, 관객당 평균 관람요금)는 감소하고 투자가 위축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통신사·포인트 차감 등 여러 형태의 할인을 적용하는 과정에 그 부담을 배급·제작사에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파묘’의 경우 제작사 손해가 약 105억 원에 달한다고 제시했다. 객단가 정상화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부금계산서에 나와 있는 각 금액별 원가에 대한 내용을 극장 측에서 배급사에 명확히 밝히고 상품단가와 발권가격의 차이를 분석, 이를 좁히기 위한 방안을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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