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인들 다 똑같이 생겼어"…아르헨 외교장관 중국인 비하 발언 논란
3,770 9
2024.05.04 10:24
3,770 9
아르헨티나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일간 클라린과의 인터뷰에서 디아나 몬디노 외교장관이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큰 논란에 휩싸였다고 아르헨티나 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몬디노 장관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역) 중국기지에서 그 누구도 군사 인력이 있다고 확인할 수 없었다. 그들은 중국인들이고 다 똑같다"고 발언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동양인의 작은 눈과 낮은 코를 조롱할 때 "동양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사용한다. 이 표현은 동양인 얼굴이 납작해서 누가 누군지 분간이 안 된다는 뜻으로 동양인 비하 발언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중국 방문 성과는 없고 중국인 비하 발언으로 입방아 올라


이 기사가 보도되자 기사 댓글난과 엑스(전 트위터) 등에서 몬디노 장관을 성토하는 댓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전문가들도 일반인도 아닌 고위 공직자가, 특히 외교장관이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자 아르헨티나의 중요한 교역 파트너인 중국을 비하할 수가 있냐는 반응이 비판이 나온다.
 
앞서 몬디노 장관은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을 받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을 방문했다. 몬디노 장관은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 경제부 재경차관까지 이끌고 갔다. 중국과의 경제협력은 물론 다음 달 만기가 되는 50억 달러(6조7천950억) 규모의 통화 스와프 연장을 요청하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중국 측은 "아르헨티나는 중국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고 치켜세웠지만, 몬디노 장관 중국방문의 성과는 빈손인 것 같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우선 밀레이 정부가 가장 관심 있는 5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연장에 대해 중국 측은 그 어떤 확답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 만기가 되는 50억 달러 규모의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가 연장되지 않고 상환해야 한다면, 밀레이 정부가 바라는 외환 규제(CEPO) 완화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극우 자유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공산주의자들은 살인자이며 자유를 모른다고 맹비난하면서 공산주의자 국가인 중국과는 교역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르헨 정부도 중국 외교서 잇단 말실수


그러나 당선 이후 밀레이 정부가 실용주의로 돌아서면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중국 정부는 밀레이 대통령 취임식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했고 이에 밀레이 대통령은 답례로 친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 정부가 기증한 30여대의 앰뷸런스가 도착하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제 끝났는데 앰뷸런스가 이제 왔는지 모르겠다는 대통령실 대변인의 발언에 이례적으로 주아르헨티나 중국대사관에서 이는 이동식 병원이라고 반박하는 등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밀레이 정부는 아르헨티나 남쪽 파타고니아 지역에 위치한 중국 기지에 대해 학문적 용도가 아니라 군사적 용도일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조사단을 보냈지만 해당 기지에서는 군사 인력도 군 관련 사항도 발견하지 못했다. 몬디노 장관의 논란이 된 발언은 이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 한 것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몬디노 장관은 "내가 하려고 했던 말은 군사 인력은 없고 다 같은 민간인이었다"란 뜻이었다면서 비하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도 "몬디노 장관은 그런 영혼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인종차별 발언이 아니었다고 적극 해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892132?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톤핏선 X 더쿠🩷] 덬들의 얇착톤업 생기속광을 위한 필수템! 톤핏선 비건 파데프리 핑베 테라조 쿠션 체험 이벤트 237 00:08 10,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77,07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14,8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93,98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65,0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33,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92,0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1 20.05.17 3,194,8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6 20.04.30 3,774,5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55,5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2643 이슈 [나 혼자 산다] 구성환의 미나리전과 비빔칼국수jpg 7 13:48 749
2412642 이슈 청계천 근황 ㄷㄷ 23 13:48 1,623
2412641 이슈 커뮤서만 욕하는게 아니라 직접 시위하러가는 네티즌 5 13:47 582
2412640 이슈 드라마 방영 당시 찍은 사진 그대로 재현한 장기용&혜리 9 13:45 797
2412639 이슈 올해 초 초중고 졸업한 아이돌 맴버들 12 13:41 1,052
2412638 유머 아이브, 1년 전과 1년 후의 리즈.reels 3 13:41 607
2412637 이슈 세상이 이젠 나에게 변우석 운동하는 것도 보여준다고 .. 16 13:40 1,122
2412636 기사/뉴스 '국과수 사고 전 음주 판단' 김호중, 오늘 창원 공연 강행 23 13:40 803
2412635 유머 17일부터 22년생칭구들 있는 곳으로 다시 합반했다는 베이천🐼 1 13:39 544
2412634 이슈 [MLB] 걱정하는 팬들에게 전하는 이정후 인터뷰 전문.txt 6 13:37 636
2412633 유머 바이럴이라고 판명난 덬글 20 13:36 4,007
2412632 유머 “평소의 언행은 고상하지만 어쩌다 한 번씩 버릇없는 모습이 드러나는 남자“ vs “평소 언행은 거칠지만 어쩌다 한 번씩 타고난 기품이 드러나는 남자” 77 13:34 1,909
2412631 이슈 제발 원덬 죽을때까지 단종안되길 바라는 스테디셀러 디저트류 제품들 14 13:33 2,442
2412630 이슈 진지하게 세무조사 받아봐야 할것같은 하이브 28 13:33 2,240
2412629 기사/뉴스 '텐프로' 룸살롱 간 김호중…"술 마시던데" 진술 확보 15 13:30 2,087
2412628 이슈 피식대학이 사과 안 하는 이유 49 13:30 4,413
2412627 유머 강동원 재난문자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강동원 조카(13세) 21 13:30 3,102
2412626 기사/뉴스 자택서 멍든 채 숨진 8살…"자녀 8명 지원금 유흥비로" 18 13:30 1,498
2412625 기사/뉴스 최화정, '최파타' 안하나 못하나…"예기치 못한 때"에 충격 하차[이슈S] 4 13:29 1,285
2412624 이슈 동종 중국 직구 물품이 국내 제품보다 70%~80% 더 저렴 (국내 업계 의견).x 8 13:29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