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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적정 결혼자금 3.2억…돈 없어서 결혼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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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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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성인 남녀 열 명 중 두 명가량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까지 더하면 40%에 육박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2일 발표한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성의 13.3%, 미혼 여성의 33.7%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세대가 결혼을 기피하는 데는 경제적 사유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결혼 의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혼인 이유에 대해서는 75.5%가 “결혼에 필요한 자금을 더 모으기 위해”라고 답했다. 결혼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 80.8%도 그 이유로 “결혼식 비용, 신혼집 마련 등 경제적 부담”을 비혼 사유로 꼽았다. 적당한 결혼자금이 얼마냐는 질문에는 주택자금으로 평균 2억 4000만 원, 기타 비용으로 7900만 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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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일·가정 양립과 육아 부담이었다. 출산 의향이 있는 여성 응답자들 중 “출산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비율은 88.8%에 달했다. 특히 20대 후반 응답자들의 경우 92.8%가 아이를 낳은 뒤에도 경력 단절 없이 커리어를 이어가기를 원했다.


맞벌이 부모에 한정해 진행된 조사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육아 시간 확보’가 3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육아지원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근로 문화가 필요하다는 비율은 18.3%로 2위였다.


(중략)


전문: https://naver.me/xKzmZh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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