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최저시급으로 사람 뽑는 경찰서 공고 “육아휴직은 이기적”
4,570 17
2024.05.02 19:56
4,570 17
https://naver.me/5BkGMaLD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영양사 구인 커뮤니티에 최근 육아휴직에 들어간 구내식당 영양사의 대체인력을 채용한다는 채용공고를 올렸다. 주 5일, 하루 7시간 근무에 연봉은 약 2500만원이었다.

이에 영양사 면허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을 밝힌 누리꾼 A씨는 “저희는 식품위생법에 근거하여 일하고, 문제시 과태료와 영업정지라는 페널티가 존재하는 직무를 가진 사람들이다”라며 “올려주신 근로 조건을 보면 영양사라는 직업을 너무 가벼이 여기시는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A씨 댓글에 채용 공고를 올린 경찰서 소속 채용 담당자는 “기존 영양사가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내 월급은 받으면서 출근을 안 하고 있다”라며 “영양사 업무도 제대로 수행을 안 한 상태에서 추가 인력을 채용한다고 하니 윗분들이 보시기에 영양사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취급되고 있다”고 답변을 달았다.

이 같은 답변은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정당하게 쓰는 육아휴직인데 국가기관이 비난하다니”, “공공기관도 육아휴직 쓰는 것을 눈치 주는데 사기업에서는 잘도 쓰겠다”, “언제는 저출산이라더니 육아휴직 쓰면 욕하는 대한민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응이 격해지자 결국 지난 26일, 채용 공고를 작성한 직원이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육아휴직 영양사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급여가 적게 책정된 부분을 설명하다 오해가 생기게 말을 한 것 같다”라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자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한영양사협회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내고 “영양사는 국민의 급식 및 영양·식생활을 전담하는 보건의료인력으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함에도 (광진서의) 언급은 깊은 유감”이라며 “일·가정 양립과 모성보호라는 당연한 가치가 존중되고 보호돼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진서 관계자는 “채용 담당 행정관의 글은 경찰서의 공식 입장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누즈 X 더쿠] 🧊WARNING COLD!🧊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린 틴트? 누즈 신제품 #냉기립(FEAT. 토미에립) 출시 사전체험 이벤트 722 05.14 63,34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55,6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98,1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68,69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31,5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27,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82,8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83,9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64,6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48,1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274 기사/뉴스 하이브 측 "민희진, 뉴진스 '나약한 존재'라 칭하며 자율성도 보장하지 않아" 12:17 37
295273 기사/뉴스 "방시혁이 피하는 느낌"...민희진 측, 뉴진스 증언 메신저 공개 14 12:08 1,918
295272 기사/뉴스 하이브 측 "민희진, '뉴진스 뒷바라지 역겨워...성공은 내 덕분' 비하" 주장 30 12:07 973
295271 기사/뉴스 하이브 측, 민희진 주술 경영 의혹 재차 주장 "6개월간 5만여 건의 대화" 47 12:06 1,292
295270 기사/뉴스 [단독]경찰, 김호중 출국금지 신청…강제수사 본격화 132 11:56 8,667
295269 기사/뉴스 이어 "뉴진스의 데뷔를 억지로 눌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데뷔 순서는 상관하지 않겠으니 첫 번째 팀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요구, 민희진은 무속인의 코칭을 받아 뉴진스 데뷔시기 확정했다"고 주장했다. 290 11:47 10,065
295268 기사/뉴스 박명수 “요즘 난리 난 ‘선업튀’ 선재 변우석, 탄탄하게 다져놓은 연기력 터져”(라디오쇼) 11 11:46 952
295267 기사/뉴스 어도어 “하이브, 뉴진스에 ‘긴 휴가’ 언급하며 공포 분위기 조성” 80 11:41 5,491
295266 기사/뉴스 탈북 청년 아이돌 출사표…日서 더 난리 “보호받길 바란다” 열띤 반응 36 11:39 1,447
295265 기사/뉴스 올해 초부터 가능해진 민간 영리기관 KC인증 50 11:37 2,031
295264 기사/뉴스 "영양 女들, '피식대학' 떴다고 곱게 화장"..지역 비하만 문제 아니었다 [★FOCUS] 125 11:33 9,295
295263 기사/뉴스 어도어 측 "뉴진스, 민희진 없이 안된다고..방시혁 차별 직접 고백" 156 11:32 14,534
295262 기사/뉴스 "이대로 가면 방콕 침수"…태국, 기후변화 때문에 수도 이전 검토 13 11:29 1,696
295261 기사/뉴스 하이브 측 "민희진, '뉴진스 뒷바라지 역겨워...성공은 내 덕분' 비하" 주장 604 11:26 19,297
295260 기사/뉴스 배우 장진영 부친 장길남씨 별세…"딸 15주기 행사 준비하다 넘어져" 172 11:25 18,730
295259 기사/뉴스 日 백화점에서 폭발적 인기 끈 한국 티셔츠…K패션의 힘 11 11:16 4,214
295258 기사/뉴스 일본, 1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6차 방류…7800톤 규모 24 11:14 598
295257 기사/뉴스 “하이브 압박해라” 민희진, 외부 투자자 접촉 있었나..네이버-두나무 시인 52 11:12 2,658
295256 기사/뉴스 NCT 위시, 전국 팬미팅 투어 전회차 매진…무서운 상승세 9 11:09 720
295255 기사/뉴스 일본 "나이차이 결혼 연예인" 재주목 15세 차이 도모토 쯔요시-모모타 카나코, 17세 차이 타카하시 잇세이-이이토요 마리에, 18세 차이 이와이 유키-오쿠로미 사츠키, 24세 차이 죠시마 시게루-키쿠치 리사, 31세 차이 야마모토 케이치-니시노 미키 47 11:02 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