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분신 방조' 몰아가더니‥1년째 사과 없어
4,153 8
2024.05.02 07:44
4,153 8

https://tv.naver.com/v/50731075



건설노동자 고 양회동 씨가 정부의 노조 탄압을 주장하며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수사기관, 언론이 양 씨의 죽음을 왜곡하려 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무엇 하나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홍성헌 부지부장/분신 목격자 (작년 5월 18일 뉴스데스크)]
"(고 양회동 씨가) 형님, 저는 억울합니다. 형님, 제가 공갈 협박범이랍니다. 애들이 알까 봐 무섭습니다."


쌍둥이 남매를 둔 양 씨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건설노조 탄압이 저 하나의 목숨으로 중단되기를 바란다.

정당한 노조 활동을 한 것뿐인데, 구속영장 청구까지 하고 더는 탄압을 견딜 수 없다.

[김선희/고 양회동 씨 아내]
'(남편은)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현장에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남겼습니다.

하지만 보수 언론은 의혹을 덧칠했습니다.

사건 발생 17일째, 조선일보는 검찰청 cctv 화면에 남은 당시 상황을 초 단위로 묘사해가며, "분신 노조원이 불을 붙일 때 민노총 간부가 막지 않았다"고 썼습니다.

주위에서 분신을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한 겁니다.

정부의 태도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원희룡/당시 국토부 장관 (작년 6월 14일)]
"왜 수수방관했느냐, 왜 말리지 않았느냐. 저는 지금도 역시 석연치 않은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10년 지기인 양 씨를 만류했던 동료는 참담함을 호소합니다.

[홍성헌 부지부장/분신 목격자 (작년 5월 18일 뉴스데스크)]
"(양 씨는) 벌써 이성을 잃은 사람이었어요. 오지 마세요. 형님, 오지 마세요. 제가 오죽했으면, 내가 판사한테 데려다 줄 테니까 가자고 그랬겠어요."

양 씨에 대한 강압 수사는 없었는지, 또, 당시 노사 문제를 범죄 다루듯 처리하려는 무리수는 없었는지, 더 따져야 할 문제들은 밀려났고, 남은 의혹은 그대로입니다.



MBC뉴스 박진준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606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VDL X 더쿠 💜] 세레니티가 새로워졌어요,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 #클리어 체험 이벤트 331 00:10 10,71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28,44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75,9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43,33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08,4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18,9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75,4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77,6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57,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37,0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160 기사/뉴스 '아이랜드2', 파트1 마지막 인원 조정…최종 탈락자는? 1 16:46 58
295159 기사/뉴스 방송인 유 씨, 역주행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징역형 11 16:46 1,169
295158 기사/뉴스 포르투갈, 대통령 외엔 식민지 시대 과오에 '어정쩡'…"배상은 안돼" 2 16:41 155
295157 기사/뉴스 [단독]“술집서 싸우다 귀 물어뜯어 괴사”…경찰, 20대 男 입건 6 16:39 721
295156 기사/뉴스 곽민선 아나운서, 시력 손상 위기 "축포 맞아 부상 심각" [공식입장] 42 16:37 3,590
295155 기사/뉴스 인천 교회서 온몸 멍든 여고생 사망…학대 혐의 신도 체포(종합) 2 16:36 596
295154 기사/뉴스 [단독] 변우석X김혜윤 '선업튀', 물 들어왔다..팝업 스토어 오픈 예정 86 16:30 3,031
295153 기사/뉴스 "10만원도 안 낼 거면 오지 마" 물가 상승에 축의금도 인플레이션 142 16:28 4,070
295152 기사/뉴스 [단독]“김호중 압수수색정보 유출됐다”···담당경찰·MBC기자 피고발 16 16:23 2,011
295151 기사/뉴스 격리 종료 앞둔 푸바오, 단체생활 적응 중…"냄새·소리로 교류" 8 16:22 1,767
295150 기사/뉴스 윤여정 "'파친코 시즌2' 지난해 촬영 마쳐...내 몫은 했다"[화보] 4 16:13 849
295149 기사/뉴스 최태원 SK 회장 차녀 민정씨, 올가을 중국계 미국인과 결혼 13 16:09 3,364
295148 기사/뉴스 ‘이주승 절친’ 구성환 ‘나혼산’ 뜬다! 낭만 하우스 공개 22 16:06 1,364
295147 기사/뉴스 [단독]'뺑소니 사고' 김호중, 경찰 압수수색 아직 안 받았다 1 16:06 519
295146 기사/뉴스 크래비티 원진, 드디어 다시 꿈 이룬다…형준과 함께 17일 두산 시구·시타 진행 2 16:05 170
295145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소리길' 철거 위기 맞았다…김호중 '뺑소니 사고' 일파만파 37 15:54 2,553
295144 기사/뉴스 [단독] '축구여신' 유명 아나운서, 무대 축포에 맞아 '시력 손상' 205 15:51 41,807
295143 기사/뉴스 '유퀴즈' 변요한 "2년 공백기 이유? 병원서 빨리 죽는다고" 5 15:50 3,527
295142 기사/뉴스 인천 구원파 교회서 10대女 사망…학대 혐의 신도 체포 17 15:49 2,029
295141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드라마 ‘비긴즈유스’ 서지훈, 캐릭터 스틸 컷 공개 2 15:45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