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무원 돼봐야"…세무·노무사 시험 몰린다
6,527 2
2024.05.02 02:20
6,527 2
qFJAfh
cDQuXA

‘안정적인 직장’의 대명사로 꼽혔던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요즘 수험생 사이에 인기를 누리는 시험은 감정평가사·세무사·노무사 자격시험이다. 전문성을 가지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길로 여겨져서다. 교육업계도 수요가 쪼그라든 공무원 시험 준비 대신 전문 자격시험 대비 프로그램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세무사·노무사·감정평가사 1차 시험의 지원자 수는 공단이 집계를 시작한 2008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무사 시험의 1차 접수자 수는 이날 기준 2만3377명으로 작년보다 39.0% 증가했다. 2021년 1만2494명, 2022년 1만4708명, 2023년 1만6816명으로 1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처음 2만 명대로 올라섰다.

노무사 1차 시험 응시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8년 4744명에 그쳤지만 작년엔 1만225명으로 1만 명을 넘겼고 올해는 1만2662명까지 증가했다. 불과 1년 새 23.8% 늘어났다. 감정평가사는 올해 접수 인원이 6746명으로 작년보다 262명 늘었다. 법무사 시험 지원자 수 역시 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3795명)까지 3000명대였던 1차 시험 지원자 수는 2020년 4072명, 2021년 4910명, 2022년 5646명으로 증가한 뒤 2023년 7616명으로 크게 뛰었다.

반면 공무원 시험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 평균 경쟁률은 21.8 대 1로 1992년(19.3 대 1)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지원자 수도 작년(12만1526명)과 비교하면 1만7929명 급감했다.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공무원 시험 수요가 전문직 자격시험 수요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은 배로 들지만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고 연봉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자격증 시험 업계 관계자는 “특히 대학 졸업자와 관련 분야 전공생 등 고학력자들이 공무원 시험에서 전문직 자격시험으로 바꿔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에듀윌의 지난해 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3.8%가 전문직 자격증 도전 이유로 ‘직업에 대한 안정성’을 1순위로 꼽았다. 2위는 ‘높은 수준의 연봉’(48.5%)이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문과생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도 수험생이 전문직 자격시험에 도전하게 하는 이유다. 교육업체 박문각의 한 관계자는 “문과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전했다.


https://naver.me/5bu9tjS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x더쿠] 트러블 원인 OUT 진정치트 KEY 에센허브 <티트리 100 오일> 체험 이벤트 250 06.17 26,67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74,9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42,6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16,7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31,7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74,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64,8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43,4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26,0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44,3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6800 이슈 쌩얼 ▶️ 꾸안꾸 메이크업 ▶️ 데일리 메이크업 ▶️ 꾸꾸꾸 메이크업.jpg 15:32 214
2436799 이슈 상큼발랄한 제로베이스원 석매튜 앳스타일 7월호 표지 (뉴발란스X석매튜) 1 15:32 46
2436798 기사/뉴스 신화 이민우, 저작권 부자 인증 “쥬얼리 ‘원 모어 타임’ 작사” (다시갈지도) 15:31 187
2436797 이슈 장마구름으로 추워서 긴 팔 입고 일하는 실시간 제주도 16 15:29 1,168
2436796 이슈 한국인이 좋아하는 반려동물: '개'(62%)와 '고양이'(12%) 27 15:26 652
2436795 이슈 손흥민, 前에이전트와 계약서 분쟁…2심서도 사실상 승소 13 15:24 1,015
2436794 이슈 남들이 보기엔 장발인데 이 정도 기장으로도 삭발 수준이라는 남돌 헤어 2 15:24 1,449
2436793 이슈 뉴진스와 콜라보 발표 후 시총 1조 올랐다는 배그 회사 크래프톤 현 상황 10 15:23 1,245
2436792 기사/뉴스 “살인만큼 형량 높여달라”…국민청원 5만명 넘었다, 데이트폭력 국회서 다뤄질까 13 15:20 606
2436791 이슈 1883년 보빙사가 느꼈을 문화충격 27 15:19 2,844
2436790 기사/뉴스 부산대 캠퍼스서 지게차에 치인 여대생 끝내 사망 18 15:19 2,486
2436789 이슈 2년동안 팝업스토어로 엄청난 서울 핫플로 떠올랐다는 더 현대 서울 3 15:18 1,256
2436788 기사/뉴스 [단독]아침부터 술 취한 운전자 '공사판 돌진'…1명 숨지고 4명 다쳐 5 15:18 579
2436787 기사/뉴스 NCT 127 유타·도영·재현·정우, 패션위크 홀렸다...7월 정규 6집 컴백 8 15:17 374
2436786 이슈 디렉터 인증 하퍼스바자 변우석 포토카드 62 15:16 1,584
2436785 이슈 연프에서 신선한 컨셉인 신들린연애 8 15:16 1,040
2436784 유머 사이렌 2배속으로 추는 쇼타로.x 7 15:16 256
2436783 기사/뉴스 [주간 스팀 차트] '배그'와 '뉴진스'의 만남은 굉장했다 6 15:15 462
2436782 기사/뉴스 [단독] 외출 금지 위반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만기출소 6 15:14 1,067
2436781 기사/뉴스 라인야후, 일본 이사진 점령…‘네이버 떼어내기’ 가속 3 15:13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