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무원 돼봐야"…세무·노무사 시험 몰린다
6,318 2
2024.05.02 02:20
6,318 2
qFJAfh
cDQuXA

‘안정적인 직장’의 대명사로 꼽혔던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요즘 수험생 사이에 인기를 누리는 시험은 감정평가사·세무사·노무사 자격시험이다. 전문성을 가지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길로 여겨져서다. 교육업계도 수요가 쪼그라든 공무원 시험 준비 대신 전문 자격시험 대비 프로그램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세무사·노무사·감정평가사 1차 시험의 지원자 수는 공단이 집계를 시작한 2008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무사 시험의 1차 접수자 수는 이날 기준 2만3377명으로 작년보다 39.0% 증가했다. 2021년 1만2494명, 2022년 1만4708명, 2023년 1만6816명으로 1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처음 2만 명대로 올라섰다.

노무사 1차 시험 응시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8년 4744명에 그쳤지만 작년엔 1만225명으로 1만 명을 넘겼고 올해는 1만2662명까지 증가했다. 불과 1년 새 23.8% 늘어났다. 감정평가사는 올해 접수 인원이 6746명으로 작년보다 262명 늘었다. 법무사 시험 지원자 수 역시 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3795명)까지 3000명대였던 1차 시험 지원자 수는 2020년 4072명, 2021년 4910명, 2022년 5646명으로 증가한 뒤 2023년 7616명으로 크게 뛰었다.

반면 공무원 시험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 평균 경쟁률은 21.8 대 1로 1992년(19.3 대 1)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지원자 수도 작년(12만1526명)과 비교하면 1만7929명 급감했다.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공무원 시험 수요가 전문직 자격시험 수요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은 배로 들지만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고 연봉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자격증 시험 업계 관계자는 “특히 대학 졸업자와 관련 분야 전공생 등 고학력자들이 공무원 시험에서 전문직 자격시험으로 바꿔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에듀윌의 지난해 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3.8%가 전문직 자격증 도전 이유로 ‘직업에 대한 안정성’을 1순위로 꼽았다. 2위는 ‘높은 수준의 연봉’(48.5%)이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문과생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도 수험생이 전문직 자격시험에 도전하게 하는 이유다. 교육업체 박문각의 한 관계자는 “문과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전했다.


https://naver.me/5bu9tjS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56 05.20 32,97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86,74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18,5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96,77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75,0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76,3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6,2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9,6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13,7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6,1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6590 이슈 늘그니(까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면 샤를리즈 테론 자도르보다 더 먼저 떠오를수 있는 자도르 광고.jpg 20:41 36
2416589 이슈 배우 이청아의 인생캐릭터는? 1 20:40 86
2416588 이슈 잠골버스 X 제로베이스원(김지웅,장하오) Feel the POP +10키 +6배속 도전 20:39 20
2416587 기사/뉴스 '개통령' 강형욱 갑질 의혹 일파만파‥노동부 "직권조사 여부 검토" 20:39 114
2416586 이슈 의외로 히트작 넘치는 일본아이돌.JPG 10 20:38 441
2416585 이슈 이병헌과 기무라 타쿠야.jpg 1 20:38 475
2416584 기사/뉴스 몽클레르, 크롬하츠, 루이비통… 김호중 ‘출석룩’ 가격 더해보니 11 20:37 706
2416583 기사/뉴스 "선진국은 업종별로 최저임금 낮춘다?" 경영계 주장은 '거짓' [오마이팩트] 3 20:36 146
2416582 이슈 NCT 도영 <반딧불>, 마크 <200> 노래를 가장 먼저 들어본 멤버는? 4 20:36 356
2416581 기사/뉴스 논란 일자 하루 만에 "오해"‥정부 말 바꾸기로 또 혼선 15 20:35 693
2416580 기사/뉴스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영아 시신’ 발견 5 20:34 578
2416579 이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시즌2" 티저 트레일러 4 20:33 464
2416578 유머 AI야 김치찌개 레시피 알려줘 .jpg 6 20:32 1,084
2416577 기사/뉴스 인구 500만 대구직할시…“한반도 제2의 도시로 부상?” 21 20:31 1,136
2416576 이슈 무사히 강남대 공연 잘 끝낸 윈터 프리뷰 6 20:31 914
2416575 이슈 김종현 제주도 VLOG 🌴ㅣ🐶🦁 K(IM)-남매여행 그리고 네컷사진 6 20:30 262
2416574 이슈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애프터 파티에서 안야 테일러 조이 1 20:30 404
2416573 이슈 씨네21 기자 영화 <베테랑2> 칸영화제 첫반응 10 20:29 1,507
2416572 기사/뉴스 에스엠, 헬스기구 판매사업 정리 33 20:29 2,763
2416571 유머 고양이가 천국에 못 가는 이유 5 20:29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