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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하이브 직원 'BTS 활동중단' 미리 알고 주식 팔았는데…'민희진의 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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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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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1.kr/articles/5397680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폭로전이 계속되면서 하이브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5월 방탄소년단(BTS) 활동 중단 직전 직원들이 보유 주식을 팔았단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에도 비슷한 사례는 없는지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지난 5월 방탄소년단(BTS)의 활동 잠정 중단이 공표되기 직전 보유 주식을 매도한 직원 3명을 기소 대상으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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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번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하이브에 '큰일'이 있으니, 주식을 팔라는 이야기가 돌긴 했다"며 "직원들이 이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먼저 팔았다면 불공정 거래일 수 있어 금감원 조사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22일 장 초반 약 4개월 반 만에 최고가인 23만 8500원까지 올랐으나,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 중 20만 60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미공개 정보를 알고 판 것으로 단정할 순 없으나,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인 18~19일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외국인 투자자들과 달리 순매도에 나섰다. 이틀간 기관 투자자들은 253억 9500만 원, 외국인 투자자들은 37억 3000만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81억 6800만 원을 팔아치웠다.

미공개 정보 이용 불공정 거래 사례가 있었던 만큼, 감독당국도 하이브 상황을 주시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해 연말에도 상장사 16곳을 찾아 불공정거래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임직원들은 일반 투자자 접근이 제한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 등 자본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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