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용산 ‘민희진의 난’ …뉴진스 앞날은?
6,414 11
2024.04.23 14:55
6,414 11
EDbjcr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와 민 대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공식 감사가 시작되고 민 대표가 같은 하이브 산하인 아일릿을 저격하는 과정을 보면 이미 갈등 봉합은 힘든 단계로 보인다”며 “법적 대응으로 가는 수순이다. 싸움이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방탄소년단(BTS) 신화를 쓴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현재 대세인 뉴진스를 키워낸 민 대표의 갈등을 두고 엔터업계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갈등의 골이 꽤 오래전부터 깊은 상태였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하이브 관계자들이 공공연하게 민 대표 비판을 해왔다. 주로 독단적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방 의장이 민 대표를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얘기마저 나왔다”고 말했다.


뉴진스를 기획할 때 전권을 위임 받은 민 대표는 실제 다른 레이블 소속의 연습생을 차출해 현재 뉴진스 멤버를 구성했다. 이 과정에서 연습생을 뺏긴 레이블 쪽의 반발이 거셌고, 이런 앙금들이 쌓여 민 대표를 적대시하는 하이브 내 분위기가 커졌다는 게 이 관계자의 증언이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평소 민 대표를 알고 있던 업계 사람들이라면 이번 사태가 그렇게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민 대표는 에고(자아)가 강하다. 기존 대기업의 모회사, 자회사, 관계사 개념으로 협조하는 비즈니스 관계가 적용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민 대표 개인 성향만을 탓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민 대표가 하이브에 영입될 때 조건이 ‘일체 간섭 받지 않는다’였고, 민 대표는 이 조건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엔터업계 관계자는 “민 대표가 총괄 프로듀서로서 전권을 행사한 뉴진스의 등장과 성장이 케이팝 ‘게임체인저’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탁월해 방 의장이 손을 댄 다른 걸그룹에 비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는 민 대표의 성향도 있지만, 모든 공을 민 대표가 가져간다는 내부 인식과 이에 따른 견제도 이번 사태의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향후 관건은 ‘어른들의 싸움’에 휘말린 당사자 뉴진스다. 


일단 박지원 대표가 사내 이메일에서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만큼 당분간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뉴진스는 다음달 새 앨범을 내놓으며 컴백하고, 6월에는 일본 도쿄돔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


만약 민 대표가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어떨까.


김도헌 평론가는 “현재 글로벌 최정상급 인기인 뉴진스이기 때문에 민 대표가 프로듀서를 맡지 않는다고 해도 크게 지장은 없을 것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떠났다고 해서 에스엠(SM) 아티스트 인기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40423145013760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감사의 달 선물도 더쿠는 더후지 (더쿠는 마음만 준비해, 선물은 더후가 할게) 5/4, 단 하루! 457 00:05 6,5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13,31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52,9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26,5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0,8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7,9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9,0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2,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8,9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7,8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0,2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293 유머 ???: 난 누가 뭐래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야 16 02:12 1,599
2400292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아이우치 리나 '赤く熱い鼓動' 02:09 76
2400291 정보 5월 4일 오늘 생일 맞이한 명탐정코난 쿠도신이치(남도일)🥳🎉 7 02:05 295
2400290 이슈 아직 인류를 따라잡지 못한 AI ...JPG 17 02:01 1,850
2400289 이슈 이삭토스트에서 한정 판매중인 월레스와 그로밋 키링 42 01:58 3,351
2400288 이슈 요즘 초등학생 졸업식 국룰.jpg 4 01:56 1,686
2400287 이슈 애니방 : 아 판타지 용사물 지겹다;;; 싶었는데 신선하고 느낌 좋은 신작 발견했어.jpg 3 01:55 1,081
2400286 기사/뉴스 ‘치아 자라게 하는 약’ 나왔다···임플란트 대안 되나 25 01:54 2,144
2400285 정보 『도구리, 직장에서 살아남기』 드디어 출간!! 1 01:54 331
2400284 정보 허리 척추 골반 한번에 아작나는 자세 35 01:53 3,478
2400283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스토리 업로드 3 01:53 955
2400282 이슈 트와이스 쯔위 인스스(이쯔쯔하) 4 01:51 836
2400281 유머 아이돌자아 내팽겨치게 하는 마법의 주문 : 쫄? (feat. 에이티즈) 2 01:51 404
2400280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tripleS +(KR)ystal Eyes "Cherry Talk" 3 01:50 137
2400279 유머 10년 전 오늘 계약♬ 시보컬 노예계약 6 01:50 355
2400278 이슈 ( 아이브 ) 유진이가 자기 파트 춤 춰주는게 그저 신난 막내 이서 10 01:48 1,015
2400277 이슈 지금들으면 더 추억돋는 그 시절 애니 노래들.. 1 01:47 255
2400276 이슈 김지원캐로 걸그룹 만들었을때 누가 가장 인기멤일지 고르기 75 01:45 1,769
2400275 이슈 대성과 산다라박이 고연차되면서 겪는다는 힘든 상황 19 01:43 3,225
2400274 유머 흔들리는 편안함, 후이스 침대🐼 5 01:42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