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경영보다 돈"…아워홈 매각 손잡은 남매
18,322 23
2024.04.20 09:05
18,322 23

장남 구본성 '지분 현금화' 약속
장녀 구미현, 주총서 반란표
이사회 장악 후 매각 나설 듯

매출 2조 알짜 단체급식회사
국내외 사모펀드 등 군침



잠잠했던 아워홈 일가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재발한 것은 결국 돈 때문이었다. 장녀 구미현 씨가 여동생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에게 등을 돌린 건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제시한 지분 현금화 계획에 동조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장남과 장녀가 손잡고 매출 2조원에 이르는 아워홈 경영권 매각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국내 2위 단체급식업체 아워홈이 이른 시일 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각 위해 ‘반란’ 동조한 장녀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미현씨와 그의 남편 이영열 전 한양대 의대 교수는 아워홈 매각을 목표로 세우고 이번 ‘반란’을 준비했다. 미현씨는 가정주부로 회사 경영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녀 구명진 씨와 함께 2021년 구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줄 때부터 경영권 매각이 가장 큰 목표였다.

세 자매는 당시 ‘보복 운전’으로 논란이 된 장남을 밀어내기 위해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고 공동매각합의서도 체결했다. 경영은 일단 구 부회장이 맡는 걸로 합의했다. 그러나 ‘세 자매 연합’은 오래가지 못했다. 구 부회장이 회사를 팔아 돈을 마련해주겠다는 약속과 달리 회사 매각이 아니라 경영에 집중하면서다. 구 부회장은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배당도 대폭 줄였다. 아워홈으로부터 배당을 받아 생활하던 미현씨는 이에 크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은 이런 상황을 활용했다. 그는 경영권 매각을 즉각 추진하고, 배당도 확대하겠다며 미현씨를 설득했다. 장남(38.56%)과 미현씨(19.28%)의 지분을 합치면 과반의 경영권 지분이 된다. 장남과 미현씨는 2022년 라데팡스파트너스의 도움을 받아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땐 ‘셋 중 한 명이라도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세 자매의 공동매각합의서가 발목을 잡았다. 이번 반란이 성사된 건 법원이 더 이상 세 자매가 맺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과 공동매각합의의 시효를 인정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략


국내 2위 단체급식업체인 아워홈은 알짜 매물로 꼽힌다.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비롯해 국내 식품기업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략

아워홈은 지난해 1조98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 해 전보다 8.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42억원을 기록해 75.6% 늘었고, 순이익은 707억원으로 세 배가량 급증했다. 매각가는 2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ㅊㅊ https://naver.me/xoY69k97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이X더쿠🩵] 화해 비건 1위 수분크림 <어성촉촉크림> 체험 이벤트 319 05.30 41,4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87,22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808,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52,0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38,0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51,8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16,1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6 20.05.17 3,325,1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93,6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68,1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5054 이슈 2000년대 일본의 패션아이콘이었던 나카타 히데토시 패션.jpg 00:13 241
2425053 이슈 2️⃣4️⃣0️⃣6️⃣0️⃣2️⃣ 일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00:12 110
2425052 유머 영화내에서 대놓고 ppl했는데 한국인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장면.jpg 6 00:12 682
2425051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SID 'レイン' 1 00:12 10
2425050 이슈 2️⃣4️⃣0️⃣6️⃣0️⃣1️⃣ 토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3 00:12 147
2425049 이슈 2024 FESTA 방탄소년단 진 오프라인 행사 개최 안내 37 00:10 798
2425048 기사/뉴스 타임지에 실린 선재업고튀어 13 00:10 806
2425047 이슈 청소하는 사육사 따라다니는 러시아 아기 판다 카츄샤 🐼 3 00:10 435
2425046 유머 나 노인 코래방.jpg 3 00:09 500
2425045 이슈 로고 표절하고 사과문에서 “유사도가 높은” 이라는 애매한 단어 쓰는 성균관대 12 00:08 1,257
2425044 이슈 아들 낳은 후궁.gif 4 00:08 946
2425043 이슈 00시 멜론 TOP 100 탑 텐.jpg 17 00:08 702
2425042 유머 멍냥이 집사들이 밤에 화장실 다녀오면 안되는 이유 3 00:07 802
2425041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WEAVER 'Hard to say I love you~言い出せなくて~' 2 00:07 24
2425040 이슈 방송 3사 수목극 피 터졌던 사건.jpg 21 00:07 1,376
2425039 이슈 [히어로] 눈물 흘리며 키스하는 장기용 천우희 엔딩.twt 5 00:06 716
2425038 이슈 도난당한 불상이 저절로 되돌아온 이유.jpg 6 00:06 1,001
2425037 이슈 홀로코스트 영화로 상 받으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에 대해 목소리를 낸 감독 2 00:05 524
2425036 유머 엄마한테 혼나는 웅니 도와주려고 아여사한테 달려드는 후이바오ㅋㅋ🐼 24 00:05 1,525
2425035 이슈 반응 좋은 것 같은 CU 이웃집 납작이 크룽지 시리즈...jpg 7 00:04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