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연예인 1인 소속사 우후죽순 등장 배경은?⋯결국 절세 위한 '꼼수'
12,475 20
2024.04.19 17:56
12,475 20

# 배우 A씨는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수입금액을 분산하고 가공 인건비를 지급하는 수법을 일삼다가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적발돼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 웹툰 작가 B씨는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인 저작물 공급에 대해 면세 매출로 신고해 부가가치세를 탈루한데 이어 가족이 실제 근무하지 않음에도 근무한 것처럼 꾸며 가공의 인건비를 계상하는 방법으로 법인 자금을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 가수 C씨는 1인 기획사를 설립한 후 법인 명의로 슈퍼카를 구입했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로 사치품을 구매한 사실이 세무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이후 C씨에 대해 과세당국은 거액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2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이병헌, 김태희, 권상우 등 십수 명에 달하는 연예인과 이들이 설립한 1인 기획사가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모두 비정기(특별)세무조사였고, 부과된 추징금 또한 수 억에서 십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수십 곳에 이르는 1인 기획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무조사 후 추징금을 부과받은 대상들은 공교롭게도 네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우선, 조사대상 법인 모두 ‘셀럽’으로 통하는 유명 배우, 가수, 작가가 설립했다. 또 법인 대표와 이사 등 주요 임원이 본인이거나 가족, 그러니까 가족 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연예인이 법인을 세우고 가족을 사내이사로 두는 이유는 절세를 위한 일종의 '꼼수'이기도 하지만, 남보단 가족에게 들어가는 돈이 덜 아깝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가족을 이사로 채용한다는 것은 가족에게 월급을 준다는 의미인데 남보단 내 가족에게 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가족이 법인카드를 사용하면 비용으로 처리해서 법인세도 감면되는데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통점은 법인을 이용해 수백억원 대에 달하는 부동산 투자를 하며 일명 투자의 신 혹은 귀재로 불린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해마다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연예인 중 일부는 본인 명의의 또 다른 법인을 두고 있는데, 절세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이용하는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같은 공통점들을 종합해 보면 다수의 연예인은 본업과의 연관성보다는 각종 투자에서 법인의 유리한 점을 이용하고, 세금을 아끼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1인 기획사를 설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주경제 탐사보도팀

 

https://m.ajunews.com/view/20230228223540178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VDL X 더쿠 💜] 세레니티가 새로워졌어요,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 #클리어 체험 이벤트 423 05.16 26,88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62,3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03,7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84,19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52,6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29,5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86,5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0 20.05.17 3,192,7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6 20.04.30 3,768,7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51,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384 기사/뉴스 김호중, 결국 창원 콘서트 강행…팬들 앞 심경 밝힐까 39 00:33 1,522
295383 기사/뉴스 "이정후 수술 가능성 높아 보여"...美 매체 회색빛 전망, 벌써 대체 선수도 꼽아 11 00:25 1,929
295382 기사/뉴스 핫게남 김호중 뺑소니건 취재하다가 현타가 온 듯한 기자 13 00:13 5,428
295381 기사/뉴스 부부 싸움 중 아내 흉기로 찌른 60대 남편, 긴급 체포 2 00:11 743
295380 기사/뉴스 "흥민이가 내 품에서 한참을 울더라" 39 00:06 3,053
295379 기사/뉴스 [단독]경찰 “김호중 사고 전 음주 판단” 국과수 결과 통보 받아…‘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23 00:01 2,377
295378 기사/뉴스 주문 하지 않은 택배 뭉텅이 05.17 831
295377 기사/뉴스 신장식 없어도…MBC '뉴스하이킥' 청취율 전체 1위 8 05.17 803
295376 기사/뉴스 日후쿠시마 원전 6차 방류 개시…내달 4일까지 7800톤 흘려보낸다 11 05.17 328
295375 기사/뉴스 유재환 외제차 탄 근황 “금치산자 파산 맞아, 성추행 의혹은 억울”(궁금한이야기Y) 11 05.17 3,858
295374 기사/뉴스 T1 페이커 "불리한 상황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 18 05.17 1,485
295373 기사/뉴스 "개초딩" "개뚱뚱" 민희진, 뉴진스 멤버 비하 문자 공개 '충격'(뒤통령)[종합] 1619 05.17 72,274
295372 기사/뉴스 병원·약국서 신분증·스마트폰 없으면 ‘돈’ 다 낸다 15 05.17 5,589
295371 기사/뉴스 김호중 대신 '거짓 자수' 매니저, '은폐 의혹' 소속사 대표도 입건 2 05.17 831
295370 기사/뉴스 성추행 피해자 "유재환, 母 있는 집 침대에 눕혀서 몸 만졌다" 충격[궁금한 이야기 Y] 18 05.17 3,884
295369 기사/뉴스 동빈이 형 또 와야겠네...'황성빈 환상 주루+나승엽 쐐기타'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앞 2연승 22 05.17 1,338
295368 기사/뉴스 민희진 개인 가정사까지 들먹이는 하이브 794 05.17 61,141
295367 기사/뉴스 KBS, '우파 장악 문건' 보도 MBC에 소송‥방심위 민원까지 11 05.17 733
295366 기사/뉴스 [단독]민희진, “어도어 최대주주 될 그림 그렸다”...투자사 진술서 등장 336 05.17 31,533
295365 기사/뉴스 [단독] 김호중 들렀던 유흥주점에 유명 가수 동석 확인…핵심 참고인될 듯 213 05.17 58,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