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찬욱 감독 "PC주의가 피곤하다?...'동조자' 탄생 가능케 했다"
9,570 20
2024.04.19 06:09
9,570 20

 

 

 

 

이날 '동조자'의 연출을 맡은 박찬욱 감독은 최근 넷플릭스 '삼체', 애플 티비+ '파친코' 등, 아시아에서 출발한 아시아 역사 작품이 글로벌 OTT에서 관심받고 있는 현상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박 감독은 "삼체, 파친코,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의 영향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시대가 그런 작품의 성공을 바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삼체' 같은 작품에 거대한 자본이 투자될 수 있었던 점에서는, 시대의 영향이 필수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양 사회, 특히 미국 사회가 다양한 인종과 문화에 속한 사람들로 이뤄지지 않았나. 그 속에서 그동안 특정 일부의 집단, 특정한 인종의 목소리만 들려왔다는 것에 대한 반성이, (최근 들어) 너무나 늦었지만, 분명히 생기고 있다. 또한 소수 집단이 점점 힘을 가지게 되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통로를 찾고 있고,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기도 하다. 경제 논리로 보아도 이것이 하나의 시장이 되기도 했고,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PC한 것에 대해 너무 따져서 피곤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물론 예술 창작에서 그것이 항상 좋지만은 않을수도 있지만, 제가 이번 작업하며 느낀 것은, 모든 사람의 노력이 이런 기획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동조자'를 제작할 때 베트남 문화, 언어에 대해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 대충해서는 안 된다, 대충해서는 욕먹고 쇼가 망가진다는 인식을 했다. 이것을 HBO도 정확히 알고 있고, 저보다도 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곳에 돈을 쓰는 데는 아끼려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1억 몇천만 원 달러 쇼에 전혀 처음 보는 베트남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고, 대사의 절반 이상이 베트남어로 나와서 자막으로 읽어야 한다. 이런 일이 가능해졌다는 것은 어찌 보면 놀랍고, 어찌 보면 너무 늦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9/0005060783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55 04.29 43,4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7,54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0,4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7,1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1,5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7,9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1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2,0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40 기사/뉴스 VIVIZ,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진행…6월 서울 공연 시작[공식] 1 17:41 234
293039 기사/뉴스 ‘비주얼 올라운더’ 리센느, 신곡 ‘어어’ 커버 열풍 확산 17:38 60
293038 기사/뉴스 BTS·블랙핑크 틱톡서 듣는다…유니버설뮤직 그룹과 화해 5 17:38 301
293037 기사/뉴스 77살 셰어, 39살 연하남 사귀는 이유 “내 또래 남자 다 죽어” [할리우드비하인드] 19 17:36 1,782
293036 기사/뉴스 토니안, '1n년 동거' 김재덕과 결별? "온전히 혼자...인테리어 시작" 20 17:33 1,539
293035 기사/뉴스 이영진 “모든 생활이 반려견 타임라인에 맞춰져 있어, 책임감 배웠다” [스타화보] 17:29 629
293034 기사/뉴스 [단독]“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밝혀달라” 문체부 조사예정 238 17:25 12,679
293033 기사/뉴스 “성인약을 갈아서 쓰라니”…계속되는 소아필수약 수급 불안정 3 17:23 586
293032 기사/뉴스 故 이선균 유작 2편, 올 여름 관객 만날까…"개봉 논의 중" [MD이슈] 2 17:23 550
293031 기사/뉴스 (여자)아이들 "데뷔 6주년, 믿기지 않아…평생 함께하자" 6 17:20 279
293030 기사/뉴스 김민 ‘수사반장 1958’ 6회부터 합류…이제훈 이동휘와 호흡 18 17:18 2,741
293029 기사/뉴스 민희진이 손대면 뜬다…기자회견 카톡 이모티콘 '역주행' 17 17:16 2,482
293028 기사/뉴스 '대세' 박성훈, 뭘해도 되네..'유퀴즈' 2024년 최고 시청률 경신 [종합] 7 17:15 650
293027 기사/뉴스 '비계 삼겹살' 논란 일파만파…제주지사 "식문화 차이도 감안해야" 233 17:14 11,856
293026 기사/뉴스 "부모가 몰래 빌린 돈, 자녀가 갚아라"…합헌 판결 나왔다 10 17:14 1,142
293025 기사/뉴스 택배 상자 타고 1000km 날아간 고양이… ‘여기 어디냥’ 9 17:09 1,778
293024 기사/뉴스 전국에 공공형 골프장 30개 생긴다. 329 17:07 9,331
293023 기사/뉴스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위스타트 홍보대사 위촉 17:02 179
293022 기사/뉴스 박나래 결혼 발표 ‘깜짝’…예비신랑은 3살 연하 유명 배우 218 16:58 31,865
293021 기사/뉴스 '채 상병 특검법'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9 16:57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