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우는 죽어서 날개 뒤로 돌아들어갈 때. 세상 한 많고 미련많이 남은 느낌이라
천국 가서도 왠지 엄마 그리워하고 있을 것 같아서 짠하고.
시라노는 쓰러져 죽을 때 울컥하지만 그 삶을 생각하면 좀 묵직하고 존경스러운 감정도 같이 섞여서
짠하긴 짠한데 포우랑은 느낌이 또 달라.
포우는 천국 가는 길 내내 아쉬움에 뒤돌아보고, 잠시 멈춰서 엄마...ㅠ 할 것 같다면
시라노는 록산을 향한 마음을 소중하게 품고 천천히, 당당하게 걸어갈 것 같은 느낌.
짠내캐인데 이렇게 또 다른 느낌이네 ㅠㅠ
헤드윅이랑 벽뚫남 못본게 넘 아쉽다.
이 두 작품도 마음 먹먹해지게 만드는 것 같던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