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퀵재팬 히라테 유리나 인터뷰 번역
2,434 11
2016.12.23 14:47
2,434 11
http://weibo.com/5710485404/EnlOtaYPP

천진한 표정이, 퍼포먼스를 시작하는 순간, 일변한다. 데뷔 이래 모든 싱글 곡에서 센터를 맡고, 압도적인 표현력으로 팬과 멤버를 매료. 히라테 유리나의 존재가 케야키자카46의 브레이크를 이끈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그룹 최연소 15세(가입 당시 14세)인 그녀는, "이곳"이었으니까 빛났다.

케야키자카46에게 있어서 "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 방송 '케야키라고, 쓸 수 없어?'(이하 '케야카케')에서, 히라테 씨는 노기자카46의 '제복의 마네킹' MV를 계기로 아이돌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죠(#37 '자기 히스토리' 코너). 처음으로 MV를 봤던 때, 기억하고 계신가요?
히라테 : 처음으로 본 건 아침 TV 방송에서, 일순이었다고 기억해요. 릴리스 때였나, 뮤직비디오 해금이라는 뉴스로 나왔었는데, "아, 굉장한 걸 보고 있어"라며 충격을 받았어요. 학교에 가서도 쭉 신경쓰였지만, 당시는 초등학생이었으니까 학교에 휴대폰을 가져갈 수 없어서... 집에 돌아와 바로 휴대폰으로 검색해서, MV를 풀로 몇 번이나 보았어요. 센터를 맡은 이코마(리나) 씨의 표정과 눈 힘(目力)에, 뭔가 끌어당겨지는 듯한, 강한 힘 같은 것을 느꼈어요. 거기서부터 노기자카 씨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노래를 정말 좋아해요.

특히 좋아한다고 느끼는 곡은?
히라테 : '지금, 말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어'(2015년 10월 발매된 13번째 싱글)일지도 몰라요. 맨 처음에 "혼자 있는 것이 제일 편했어"라고 하는 가사에 꽂혀, 훅 와서...

후렴 라스트는, "포기한다면 혼자로도 괜찮지만/꿈을 꾼다면 그대와 함께가 좋아/말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야".
히라테 : 중2 여름에 케야키자카46 오디션이 있었는데,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요. 낯을 가리고, 타인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거북하다는 의식이 있었어요. 하지만, 분명 말해보면 마음이 맞는 사람이 있을 거야, 그 사람을 찾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서. 처음 한 걸음은 스스로 먼저 내딛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오디션을 받아보기로 했어요.

고향인 아이치에서 도쿄로 나가보기로 했다, 고.
히라테 : 네. 그래서, 아이돌이 되고 싶다든지, 응원해주시는 분에게 용기를 부여하고 싶다든가, 힘을 북돋우고 싶다든지, 그런 의미로 받지 않았어요. 뭔가를 바꾸고 싶었던 거예요. 그러지 않으면 저 자신은, 바뀔 수 없다고 느꼈어요.

작년 8월 21일 최종 오디션에서, 합격이 아나운스되었습니다. 그 순간의 솔직한 기분은?
히라테 : 아직 기쁨 같은 것은 없고, '합격해버렸다. 어떡하지'였어요(쓴웃음). 여자아이 집단에서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라는 불안도 있었고, 제대로 오래나 춤도 해본 적 없었어서... '정말로, 괜찮을까?'라고. '여기서 잘 해나갈수 있을까'라며, 최초의 무렵엔 몇 번이고 자신에게 묻고 있었어요.

그룹으로의 활동이 시작되고, 1st 싱글 '사일렌트 마조리티'에서는 센터로 발탁되었습니다만, 그때는?
히라테 : '정말 나로 괜찮아?'라며, 불안해하는 마음밖에 없었네요. 그치만 음원과 가사를 받았을 때 깜짝 놀랐어요. 귀여운 계통의 곡일까 생각했더니 굉장히 멋있고, 가사 전부, 저에게 말하고 있는 듯이 들렸어요. 저도 제 기분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였어요. 이 가사를 전하는 것으로, 많은 분들이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MV는 공개 직후부터 화제가 되어, CD 발매 전에 영상 재생 횟수가 300만을 돌파했습니다(현재는 3400만을 넘음). 오프닝에서 히라테 씨의 눈 힘, 표정 한 방으로 이끌렸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느낍니다.
히라테 : 표정, 괜찮았나요? 지금 보면, 제 안에서는 전혀 안 되겠다고 느껴요. 그 MV에서 제 부분이 미디어로 다뤄지는 일이 많다고 느끼는 때도 있지만, 만약 제가 시부야 야경 안에서 혼자 춤췄다고 해도, 그 MV는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좋은 표정을 하고 깔끔하게 열을 맞췄으니까, 그 사이를 "모세"로서 걸어나오는(편집부 주석 : 1절 후렴구에서, 집단의 한가운데를 뚫고 히라테가 걸어나온다) 모습이 멋있게 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 MV는 다함께 노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는, '여기서 잘 해나갈 수 있을까?'라는 불안이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데뷔했던 무렵에는, 여기서 잘 해나가고 싶다, 난 여기에 있고 싶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게 되었나요?
히라테 : 그러네요. 역시, 자기들의 노래를 받은 게 컸다고 느껴요. 좋은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며 다함께 서로 의논하게 되고, 댄스 자율연습을 하면서, 모두의 마음에 유대(絆)가 탄생했다고 생각해요. 전체로 보여주는 안무가 많으니까, 한 명이라도 빠지면 안 되고, 한 명이라도 마음가짐이 삐딱해지면 전체의 보이는 방법이 크게 달라져버려요. 그외의 곡에서도 똑같아요. 아마, 그 점이 케야키자카46라는 그룹의 개성이 아닐까 생각해요.

2nd 싱글 '세계에는 사랑밖에 없다', 그리고 3rd 싱글 '두 사람의 계절'에서도 센터가 되었습니다. 3rd의 선발 발표 때('케야카케' #54) 표정과 코멘트가 굉장히 힘있었습니다. 변했구나, 느꼈어요.
히라테 : 아마, 전의 2 작품 다 "불안합니다"라고 말했었죠. 이번에도 불안한 건 불안하지만, 또 그걸 말하면 어떡하냐고 느꼈어요. 이번에 프론트(1열)가 처음인 멤버들이 많아서, 제가 불안하다든지 무섭다고 말해버리면, 괜히 더 불안하게 하는 게 아닐까 해서요.

자기의 기분으로만 말하자면, 불안하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프론트 멤버들이나 그룹에 관해 생각하자, 다른 말이 나왔다는.
히라테 : 그랬네요, 이번에는. 초기에는, 최연소였고 '이끌어가자' 같은 건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센터를 하게 된 이상 케야키자카46를 더 널리 알리고 싶다든지, 조금이라도 이끌 수 있는 존재로 있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을 말하자면, 매싱글, 프레셔는 강해지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도록 할 수 있을까 라든지. "또 히라테냐"라며 질리게 된 건 아닐지. 

그런 걸 생각하시는군요.
히라테 : 그런 것만 생각해요(웃음). 하지만, 예전엔 응석부리는 게 거북했지만, 요즘은 멤버에게 나약한 말을 뱉는 것도 가능하게 돼서. 저로서는 아무튼, 누구보다도 가사를 깊이 이해하고 그걸 춤이나 목소리나 표정으로 표현해갑니다. 그외에는 뭐, 서로 느끼는 바가 있으면 "여기는 더 이렇게 하자"라며 말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었으니까. 멤버는 친구와는 달리, 같은 목표를 향해 노력해가는, 더없이 소중한 동료예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듣고, 12월 24 • 25일에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개최되는 첫 원맨라이브가, 더욱 기대됩니다.
히라테 : 케야키자카46는 멋있는 이미지가 강한 걸까 생각하므로, 멋있는 라이브로 하고 싶어요. '사일렌트 마조리티'도 '세계에는 사랑밖에 없다'도 '두 사람의 계절'도 곡 안에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안무의 TAKAHIRO 선생님은, "그때의 기분으로, 자유롭게 해도 돼"라고. 전까지는, 어떻게 추는가 정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오늘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항상 메모 했었는데요, 그 메모를 돌아보며 '오늘은 그때의 기분을 떠올리며 해보자'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전날에 생각했던 것은, 스테이지에 서면 잊어버려요. 그 순간의 기분으로 추는 편이 하기도 쉽고,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은 지금밖에 표현 못 한다고 요즘 생각하니까.

그건 분명, 난 지금 여기에 있어, 이 동료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게 기뻐 라고 하는 감정을 담은 거 아닌가요?
히라테 : 그렇게 생각해요. '난 멤버들을 정말 좋아해요' '멤버들이 없으면 난 아무것도 못해요' 라는 건, 멤버들에게도 제대로 전하지 못한 상태예요. 말로 표현하는 건 쑥스러워서. 하지만, '케야키자카 덕분에 난 있을 곳을 찾았습니다'라는 거, 멤버나 스탭 분들이나 팬 여러분에 대한 '고마워요'라는 마음이, 퍼포먼스를 통해 전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535 05.06 25,1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67,6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20,27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71,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9,9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75,504
공지 알림/결과 🤍2024 사쿠라자카 카테 인구조사 결과 발표🤍 7 01.07 8,432
공지 알림/결과 🌸사쿠라자카46 입덕가이드(231224 update)🌸 4 23.07.30 9,791
공지 알림/결과 🌸2021 사쿠라자카46 카테고리 1오시 및 인구조사🌸 140 21.09.23 15,219
공지 알림/결과 🌸사쿠라자카46(케야키자카46) 팬블로그 모음🌸 29 19.03.04 33,862
공지 알림/결과 안녕!케야키자카46은 처음이지?*ᄉ*입덬해!(짝)입덬해!(짝) - (예능,드라마,콘서트,다큐,기차,인터뷰 끌올 모음) 165 16.12.08 139,5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71226 스퀘어 24.05.08 스케줄 00:24 19
71225 잡담 우리 막내 화장이 바뀌어서 05.07 128
71224 후기 230430 세키 유미코 졸업 세리머니 후기 9 05.07 289
71223 스퀘어 24.05.07 스케줄 1 05.07 91
71222 잡담 소코사쿠보니 몬가 차기캡틴은 유즈로 보는건감 4 05.06 459
71221 잡담 진짜 아기 시절 텐쨩 1 05.06 247
71220 잡담 호노 이 방송 말이야 2 05.06 273
71219 알림/결과 초코사쿠 (22:30~ 05.06 71
71218 잡담 윳카의 #오늘도 오시랑 간바리키 24년 5월 2일 방송 3 05.06 107
71217 잡담 코치호시 24년 5월 5일 방송 (#리나 #히카루) 3 05.06 99
71216 잡담 사쿠라사#31 24년 5월 5일 방송 (#레이 #리나 #키라) 3 05.06 79
71215 스퀘어 기차) 240506 거기 돌면, 사쿠라자카?182화 [3기생 나는 무슨 캐릭터 랭킹 (2)] (자막x) 8 05.06 137
71214 잡담 일본은 연애 민감해? 그룹에 연애설 난 사람은 5 05.06 473
71213 잡담 아니 우리 이런풍으로 그룹드 내달라고ㅠㅠㅠㅠㅠㅠ 1 05.05 492
71212 잡담 오조노 레이 랑 마수모토 키라 머야ㅋㅋㅋ 05.05 204
71211 스퀘어 방금 호노 블로그 갑자기 한국어ㅋㅋㅋㅋㅋ 4 05.05 448
71210 잡담 이거 룬룬이랑 카린인가? 어린이 1 05.05 274
71209 알림/결과 거기 돌면, 사쿠라자카? [3기생 나는 무슨 캐릭터? 랭킹 제2탄] (00:50~ 05.05 107
71208 알림/결과 아리요시eeee! 맞아! 지금부터 너희집에서 게임하지 않을래? [타무라 호노] (22:00~ 05.05 72
71207 잡담 2기생 최종심사 쇼룸에서 여러가지 도전하는 카린쨩과 마음대로하는 키라쨩 4 05.05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