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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 돌 팬싸 다녀왔는데 좀 우울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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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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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하고 첨 가보는데 낯도 가리고 좀 망한거같아..
나 원래도 낯가리는데 내 돌 앞에서도 낯가릴줄 몰랐지....ㅎ....
진짜 나 다른 사람들 시간 3분의 1도 안됬던듯ㅎ...
지금 고민중이야 다음 팬싸 갈지 말지... 사실 오늘은 우울해서 돈까지 아깝다고 느껴져.. 학식인 나한테는 사실 큰 돈이거든 알바뛰어서 번 돈으로 질렀는데...
그리고 너무 나만 혼자인거같고 나만 처음오고 혼자온거깉고 그러더라구
내 옆에 다 중국인이었는데 중국말들 사이에 나혼자 우두커니 남겨진 느낌
그래서 심지어 팬싸 도중에 집에 가고 싶다고까지 느꼈어 너무 외로워서..
다음주에 팬싸 또 하면 다시 가볼까 생각중이야
할 말 준비해서...
뭔가 너무너무 기대했는데 나 혼자 외톨이 된 기분으로 지하철에 앉아있다
나를 위한 선물같은 기분으로 팬싸 질렀는데 그냥 내가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가를 느끼고 온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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