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걱정이 굉장히 많아
내 미래에 대한 걱정은 물론이고 가족, 특히 동생들 걱정..
뭐 그래도 내 걱정보단 많이 하지는 않는데 동생들이 하는 일이 못미더워서 내가 대신 하려는 편이야.

근데 내가 요즘 좀 걱정되는건
다이어리를 매일 쓰는 습관이 있는데 여기에 내가 할 일 전부 쓰지 않으면 걱정되
그리고 심지어 썼는데도 몇 번을 확인해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따져야하고..
다이어리 뿐만 아니라 한 번 한건 두 세번 확인해야 직성이 풀려

예를 들면 수강신청도 완료 눌렀으면 두 세번 들어가서 확인하고 심지어 며칠 지나고 나서도 확인해
오늘도 대학 전공책 주문하고 수강신청 한 거랑 맞는지 세번은 확인한거 같아ㅠㅠ
아 그리고 외출할 때 집에 콘센트 다 뽑았는지, 가스 잠겨있는지 이런거 확인해야해ㅠㅠ
여행갔을 때 내가 문 잠그고 온거 생각이 안나서 옆방 친구한테 확인해달라고 했을 정도.
아니면 너무 불안해..

난 여행도 그냥 못가고
몇 시차를 타서 몇 시까지 둘러보고 이런걸 다 정해야되..
내가 사전조사 안한걸로 인해서 못먹고 못보고 오는게 너무 싫어서.

근데 요즘 너무 피곤해 지기 시작했어ㅠㅠ
방금도 다이어리 20분째 본거같아

어떻게 하면 이런 걱정이 없어질 수 있을까?
이것도 정신병일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