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아빠도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노발대발 하셨어...엄마처럼 내가 만나는 상대방에게 막말 같은건 하지 않으셨지만..지금까지 굉장히 긴 이야기를 말씀하셨고 물론 엄마 아빠 두분 다 충분히 걱정하실만한 일이라는 것도 알고있어...
아빠는 엄마와 마찬가지로 출국금지신청을 한다고 하더라고...얼마나 큰 일을 저질렀는지 알겠냐며 나는 토요일에 무조건 출국을 하겠다는 입장이었고 아빠는 절대 토요일에 가는건 안된다고 일본에 뭣하러 가야하냐고 물어봤어.
나는 일본에서 내가 하던 일을 마무리 지으러가고 싶어...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과 절대로 헤어지고 싶지도 정리하고 싶지도 않아...집에서는 정리하라는 의견이 강하고 아빠는 날 절대로 토요일에 보내려고 하지 않을 생각인 것 같아. 그리고...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내 강아지도 어딘가에 보내려고 한다더라고 이제까지 너무 그 아이를 돌보느라고 힘들었다고 엄마는 내가 토요일에 간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게되면 토요일에 나와 함께 갈거래. 나와 함께 가서 새로 방을 얻어주고 지금 남친하고 사는 집에서 물건을 다 빼서 이사하고 내가 자리 잡을 때 까지 나와 함께 살겠다고 하더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본에 갈 생각조차 하지 말래.
내가 일본에서 지금 하고있는 면접전형이 있고 그 결과도 나온다고 설득해보아도 한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건데 뭐하러 일본에 가냐부터 시작해서...그냥 나보고 일본에 가지 말라더라고 아예 가지 말래. 일본에서의 생활은 다 잊고 한국에 남아서 새출발 하라고. 그냥 내가 다시 돌아가면 지금 같이사는 남자와 다시 합칠거라고 생각하고있고 지금 한국만 어떻게서든 벗어나려고 한다고 생각해. 내가 그 남자를 사랑했고 그 남자가 날 사랑했다면 이런 식으로 부모 뒷통수 치지 말았어야 한다고. 그래, 부모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어. 맞는 말이야. 그렇지만 모든 나의 선택권을 하나로 통일해버리는 것과 나와 내 남친이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만나고 있는지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아...그렇게 사랑하면 그런 행동은 하면 안되는거라는 말만 계속 반복하시네
나는 내 나름대로 부모님을 사랑해...내 부모님은 너무나도 보수적이고 내 선택을 존중하지 않으며 날 과하게 어린아이 취급하고 통제하려고 해 그렇지만 지금까지 사랑해왔고 사랑했어 하지만 내가 이제 집을 떠나갈 시간이 된 것 같아.
내 이야기를 봐주고 응원해주고 공감해주고 쓴소리도 내주었던 많은 덬들아 진심으로 고마워. 나는 앞으로도 더쿠를 할거고 언젠가 다른 시점에선 재미난 다른 후기를 쓰고 있을지도 몰라. 지금 이 시점이 나의 독립시점인 것 같아. 아니 독립이라기보다는 인연을 끊어야하는 시점인 것 같아. 원래 일정은 토요일이지만 내일 나는 일본에 돌아갈거야. 내 남친과 나는 어줍잖은 애정같은거로 만나고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야. 그리고 나는...내 모든 권리를 꺾고 나에 대한 존중은 전혀없이 더이상 살아가고 싶지도 않아. 부모님과는 두번 다시 안 볼 생각으로 내일 날이 밝고 부모님이 나가면 나는 짐을 챙기고 내 강아지를 데리고 (강아지 펫호텔 같은 곳에 맡겨놓으려고) 이 집을 떠날거야. 그리고 이 집을 언젠가 돌아올지 모르겠어 아마 영영 떠날 것 같아.
남친 일본인 아니야 한국인이야
내 나이 30/남친나이 36
아빠는 엄마와 마찬가지로 출국금지신청을 한다고 하더라고...얼마나 큰 일을 저질렀는지 알겠냐며 나는 토요일에 무조건 출국을 하겠다는 입장이었고 아빠는 절대 토요일에 가는건 안된다고 일본에 뭣하러 가야하냐고 물어봤어.
나는 일본에서 내가 하던 일을 마무리 지으러가고 싶어...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과 절대로 헤어지고 싶지도 정리하고 싶지도 않아...집에서는 정리하라는 의견이 강하고 아빠는 날 절대로 토요일에 보내려고 하지 않을 생각인 것 같아. 그리고...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내 강아지도 어딘가에 보내려고 한다더라고 이제까지 너무 그 아이를 돌보느라고 힘들었다고 엄마는 내가 토요일에 간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게되면 토요일에 나와 함께 갈거래. 나와 함께 가서 새로 방을 얻어주고 지금 남친하고 사는 집에서 물건을 다 빼서 이사하고 내가 자리 잡을 때 까지 나와 함께 살겠다고 하더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본에 갈 생각조차 하지 말래.
내가 일본에서 지금 하고있는 면접전형이 있고 그 결과도 나온다고 설득해보아도 한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건데 뭐하러 일본에 가냐부터 시작해서...그냥 나보고 일본에 가지 말라더라고 아예 가지 말래. 일본에서의 생활은 다 잊고 한국에 남아서 새출발 하라고. 그냥 내가 다시 돌아가면 지금 같이사는 남자와 다시 합칠거라고 생각하고있고 지금 한국만 어떻게서든 벗어나려고 한다고 생각해. 내가 그 남자를 사랑했고 그 남자가 날 사랑했다면 이런 식으로 부모 뒷통수 치지 말았어야 한다고. 그래, 부모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어. 맞는 말이야. 그렇지만 모든 나의 선택권을 하나로 통일해버리는 것과 나와 내 남친이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만나고 있는지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아...그렇게 사랑하면 그런 행동은 하면 안되는거라는 말만 계속 반복하시네
나는 내 나름대로 부모님을 사랑해...내 부모님은 너무나도 보수적이고 내 선택을 존중하지 않으며 날 과하게 어린아이 취급하고 통제하려고 해 그렇지만 지금까지 사랑해왔고 사랑했어 하지만 내가 이제 집을 떠나갈 시간이 된 것 같아.
내 이야기를 봐주고 응원해주고 공감해주고 쓴소리도 내주었던 많은 덬들아 진심으로 고마워. 나는 앞으로도 더쿠를 할거고 언젠가 다른 시점에선 재미난 다른 후기를 쓰고 있을지도 몰라. 지금 이 시점이 나의 독립시점인 것 같아. 아니 독립이라기보다는 인연을 끊어야하는 시점인 것 같아. 원래 일정은 토요일이지만 내일 나는 일본에 돌아갈거야. 내 남친과 나는 어줍잖은 애정같은거로 만나고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야. 그리고 나는...내 모든 권리를 꺾고 나에 대한 존중은 전혀없이 더이상 살아가고 싶지도 않아. 부모님과는 두번 다시 안 볼 생각으로 내일 날이 밝고 부모님이 나가면 나는 짐을 챙기고 내 강아지를 데리고 (강아지 펫호텔 같은 곳에 맡겨놓으려고) 이 집을 떠날거야. 그리고 이 집을 언젠가 돌아올지 모르겠어 아마 영영 떠날 것 같아.
남친 일본인 아니야 한국인이야
내 나이 30/남친나이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