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새로운 덕질을 하는데 구최애랑 덕친한테 미안해서 죄책감 드는 후기
978 5
2018.07.13 02:15
978 5
7년을 최애 좋아하면서 좋은 덕친들을 많이 만났어. 같이 해외도 다니고 많은 추억들이 쌓이면서 최애와 함께한 시간들이 일상이 되어버렸는데 사실 난 최애가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랑 안맞는 사람이란걸 느꼈어. 그냥 내가 너무 힘든길을 걷고 있단걸 알고있다가 드디어 인정해버린거지. 최근에 완전 정이 뚝 떨어져버렸어. 정말 거짓말처럼 매 스케쥴을 함께하고 달리던 시절이 거짓말처럼 아예 소식도 안찾아보고 그냥 뭘해도 그런가보다 싶고 진짜 이게 바로 탈덕이구나 싶더라고 ㅋㅋ 집에 쌓여있는 굿즈들과 흔적들이 되게 허무할정도로 마음이 팍 식어버리더라. 내가 정 떨어지게 된 계기는 그냥 내가 처음에 좋아했던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나랑 안맞는 사람이란걸 알게 되서야.. 솔직히 큰 계기는 없고 그냥 식어버린거지.
그러다가 새로운 덕질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구최애랑 너무 다른데 내가 구최애한테 아쉬웠던 부분을 귀신같이 다 채워주고 오히려 내가 바라는거 그 이상으로 보여주고 이런 모습에 한순간에 빠져버려서 왜 이제 만났나 아쉽까지하고 저번 덕질을 부정하고싶고? 막 그정도로 진짜 너무 꿀행복덕질인거야 최애랑 나랑 너무 잘맞고.... 그래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스케쥴도 덕친 몰래 다니고 진짜 요즘 너무 행복하거든. 근데 나는 원래 일코를 잘 못하는데 주위에 덕친들이 너무 많다보니까 일코하면서 숨어서 좋아하니까 구최애한테도 미안하고 덕친들한테는 너무 미안하고 현최애한테까지 미안하고 요즘 막 밤에 현최애 보며 행복하다가도 구최애와 덕친 생각하면 미안해서 울다가 잘때도 있고 막 내가 의리 없어진거 같고 그런기분이야 ㅠㅠ
진짜 막 덕친들이랑 영원히 가자고 술마시고 맨날 약속잡고 그랬는데 내가 맨날 바쁘다그러고 그러니까 더 미안하고 그냥 계속 미안한 마음뿐이고 내가 갈아타고 배신한 나쁜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너무 마음이 이상해 ㅠㅠ 최근에 진짜 구하기 힘든 오프티켓을 덕친이 양도해준다고 했는데 내가 못갈거같다니까 식은거 같다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너무 죄책감 드는거아.. 그냥 덕질일 뿐인데 바람피는거같고(?)ㅋㅋㅋㅋ 근데 진짜 탈덕했다고 말해버리먄 인연이 끝날까봐 무섭고 또 뉴최애 생겼다하면 더 배신감 느낄거같아서 내가 반대로 생각해도 그렇거든. 근데 내 뉴최애가 구최애 팬들이 거부감 느끼는 연옌은 아니긴한데 말하기도 뭔가 부끄럽고 못말하겠고ㅠㅠㅠㅠ 진짜 요즘 너무 ㅠㅠㅠㅠ 죄책감+미안함 이게 너무 크다.. 솔직히 최애도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데 그냥 내 마음이 식은게 다라서 그것도 미안하고 또 덕질이 뭐라고 이렇게 마음고생하나 싶고....... 근데 덕친들을 잃고싶진 않고 몸살걸리겠어 진짜..... ㅠㅜㅜ 하지만 나 뉴최애랑 진짜 오래가고싶은 한순간의 덕심이 아닌거같아서 고민이다ㅠㅠㅠㅠ 그냥 말해버리는게 나을까 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341 05.03 62,6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70,0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20,87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75,3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9,9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78,1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55 그외 가족을 전부 잃은 거 같은 기분이 드는 후기 05:21 15
178854 그외 문과 성향인 아이가 수학을 (일부나마) 재미있게 배우게 해 준 책 후기 (스압) 5 01:42 181
178853 그외 운전자보험도 들어야하는지 궁금한 초기 5 01:21 129
178852 그외 K패스 체크 덬들 카드사 어떤거 쓰고 있는지 중기 2 00:57 107
178851 그외 밖에서 어머님 소리듣고 나혼자 충격받은 후기 40 05.07 1,548
178850 그외 직장에서 일 잘할수록 보상없이 일만 몰아주는거 흔한지 궁금한 후기 13 05.07 764
178849 그외 웃는게 진짜 안이뻐서 짜증나는 중기 4 05.07 503
178848 그외 k-pass vs 기후동행카드,, 뭐 써야 좋을까? 그리고 케패 덬들 어떤 거 썼는지 초기 7 05.07 348
178847 그외 어버이날 챙겨드릴 부모님 안 계셔서 서글픈 후기 5 05.07 432
178846 그외 아무도 아는사람없는곳에 가서 인생리셋하고싶은데 3 05.07 557
178845 그외 내가 이상형이 아니라서.. 남편이 야동이나 야한사진 보는지 궁금한 중기 44 05.07 1,767
178844 그외 자차 트렁크에 뭐 들고 다니는지 궁금한 후기 12 05.07 238
178843 그외 아무리 생각해도 운전에 재능없는 듯한 초기 5 05.07 516
178842 그외 지방 아파트 매매하려고 생각중인데 어디가 좋을까 36 05.07 1,380
178841 음식 파스타는 원래 잘 안부는지 궁금한 초기 5 05.07 757
178840 그외 남들보다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는 덬들이 또 있나 궁금한 중기 13 05.07 999
178839 그외 일을 못하는 거 같아서 너무 한심한 중기 2 05.07 415
178838 그외 시간이 약일까 정말 약을 먹는게 약일까 5 05.07 440
178837 그외 아이폰 애플에 수리 맡길때 사진같은거 어떻게 하나 궁금한 중기 3 05.07 225
178836 그외 도태남 남동생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인 후기 23 05.07 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