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우울한 기분이 간헐적으로 찾아와 생리전 증후군이랑은 크게 관련 없어보이고 재작년까지 정말 힘들었었는데 (우울증인지 아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자해도 하고 그랬었어... 근데 지금 괜찮아진걸 보면 그렇게 심각한 우울증은 아니었던거같오) 그 때 그렇게 우중충하게 지냈던게 익숙해졌나봐ㅋㅋㅋ 요즘도 가끔씩 툭하면 그때랑 똑같은 감정이 찾아오더라고 며칠씩
요 근래는 기분이 되게ㅋㅋㅋ붕 뜬거같ㄱ고 딱히 걱정거리도 없었거든 다 재밌고.. 하루종일 유튜브에서 세계여행 하는 영상들 찾아보면서 나도 저래야지 쓸데없는 망상만 하느라 시간 보내고.... 되게 즐거웠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하고 미래에도 행복할건데 금방 죽어버리면 어쩌지? 난 죽기 싫어 노화는 어떻게 받아들이지? 이런 걱정들이 끝없이 드는거야ㅋㅋㅋㅋㅋㅋ 불과 작년까지만해도 자살하고싶단 생각을 숨쉬듯 했다는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였는데
오늘은 또 갑자기 기분이 땅굴파고 들어가더라ㅋㅋㅋㅋㅋㅋ진짜 갑자기ㅋㅋㅋㅋㅋ걍 길가다 뜬금없이 우울해져서 벤치에 앉아서 막 울었다... 눈물이 내 의지랑 상관없이 그냥 나왔어 ;_; 살기 싫다는 생각도 들고...... 근데 이게 나쁘진 않더라 어제까지만해도 나 죽을까봐 너무 무서웠는데 오늘은 뭐 내일 당장 죽어도 미련 없을거같구.... 전자보단 후자가 낫잖아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종종 찾아오는 이런 감정을 반기기로 했어ㅋㅌㅌ 전엔 우울해지면 더 땅굴파면서 끼니도 거르고 방안에 틀어박혀있었거든 ㅜ 이젠 그냥 더 파고들지 말구 그 가벼운 우울감만 느끼려고 노력하려고 맨날 들떠있는거보단 나으니까ㅋㅋㅋㅋ
글이 너무 두서없었는데,,더 매끄럽게 쓰진 못겠당 기분이 자주 오락가락하니까 어떻게 설명을 잘 못하겠어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