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가채점 결과긴하지만, 내가 OMR을 발로 쓰지 않은이상 확실한거 같아서 후기씀...
참고로 난 중/고딩때부터 역사랑은 담쌓은 애고, 국사 필수되기전에 졸업한 덬이라 내가 다시 국사를 공부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ㅋㅋㅋㅋ
작년에 공부시작하면서 최대한 비용을 줄이기위해 최태성쌤 인강 선택했어. (무료만세~ 최태성쌤 사랑합니다~)
다행히 최태성쌤이 너무 긍정긍정 이런 스타일이라 역사빠가인 나도 위로받으면서 강의 들었다고한다....
난 원래 작년 10월 말 시험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었어..
1달 전부터 강의신청해서 열심히 듣고 있었는데, 35강 정도까지 들었을 때 시험주에 갑자기 면접이 잡혀서 취소할 수밖에 없었음...ㅠㅠㅂㄷㅂㄷ
근데, 불행히도 작년 하반기, 올 상반기 모두 취업 실패해서 5월부터 하반기까지 시간이 붕 떴음.
그래서 작년에 공부하던거도 아깝고, 인적성, 자소서만 잡고 있자니 멘붕만 심해질거 같아서 이번달 초부터 한국사 공부 다시 시작했어
들었던 인강 다시 들으려니 좀 빡치긴했지만, 두번째 듣는거라 배속해서 좀 빨리들어도 머리에 잘 들어가드라
최쌤 교재에 있는 문제는 내가 작년에 인강들으면서 거의 다 풀어서, 강의듣고 문제푸는 싸이클 유지하려고 시중문제집 하나 샀어.
매 강의 들으면서 범위 맞춰서 문제집 풀었고, 셤 전 마지막 일주일은 지금까지 들은 내용 복습 + 최신기출 8회 모아놓은 문제집 하나 더 사서 하루에 2회 정도씩 풀었음.
(*한국사 기출은 한국사 공홈에도 게재되있긴한데, 해설이 없어서 왠만하면 문제집 사길 추천함)
난 쓰면서 외우는 스타일이 아니라 문제 많이 푼게 확실히 도움됐어. 또 한국사 문제가 매회 드라마틱하게 변하는게 아니라 나왔던것도 또 나오는 경우가 많기도하고.
(인터넷에 보면 진짜 이쁜 글씨로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 깔끔하게 손으로 써서 정리하는 사람들도 보이던데, 난 절대 그렇게 못함ㅋㅋㅋ 정리해놔도 보지도 않음.....)
기출 풀면 매번 70점은 넘기길래 좀 편한 맘으로 셤보러 갔거든, 근데.. 세상에..
39회 난이도 실환가요...ㅋㅋㅋ
역시 집에서 술렁술렁 푸는거랑 실전은 다르다고...
헷갈리고, 모르는 문제 속출해서 셤끝날때쯤 아리송한 문제만 세어봐도 10~20점은 날라가겠는거야
기출풀 때도 이렇게 헷갈리는 문제 많은 적은 없었어서 점점 멘붕오더라...
암튼 꾸역꾸역 다풀고 집가는 길에 아리송했던거, 찍은거 인터넷 검색해보니 다 틀려서 멘붕;
다행히 가채점해보니 그런 문제들빼면 거의 다 맞아서 겨우 80점대 맞췄어....ㅠㅠㅠ
취준땜에 멘탈 많이 망가져있었는데, 이런 작은 셤이라도 하나 붙으니까 맘이 좀 추스려진달까, 위로받았어.
나도 아직 뭔가 할 수 있구나 자신감도 얻었고, 나 같은 국사포기자도 가능하구나 싶기도하고..ㅠㅠ
이런 맘으로 올 하반기 취업도 다시 준비해보려구해..... 취준덬들 모두 화이팅하자!라 다짐하며 글 마무리...ㅃ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