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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나도 써보는 케돌과 같이 비행기 탄 후기(쓸데없이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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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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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은 아니고 2~3년 전? 가족여행으로 대만을 가기로 했어.

대만 가는 뱅기로 에바항공을 탔는데, 에바항공에는 키티 비행기가 있어!

외부도 키티, 내부도 키티, 언니들 유니폼도 키티, 기내식 수저도 키티 다 키티판이야.

우리가족은 엄빠나남동생 4인가족이고, 뱅기는 흔한 2-4-2 구조의 이코노미석을 이용했지.


내가 케돌과 같이 탄 건 돌아오는 편이었는데, 키티비행기였어.

나는 일부러 키티 비행기를 타고 싶어서 예약했기 때문에 매우 들떠있었따...!(당시 원덬 3x세)

나-엄-빠-동생 순으로 앉아서 오만떼만 곳에 사진을 찍었는데 문득 화장실도 키티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휴대폰을 들고 앞쪽에 있는 화장실에 갔지.

앞쪽에 화장실은 비즈니스석이랑 연결되어 있는 곳인데, 이게 뭐라고 설명해야하지...

화장실을 마주본 곳에 스튜어디스가 있는 공간이 있고 그 앞으로 비즈니스 석이 커튼같은 걸로 막혀 있는? 그런 공간이었어.

당시 막 기내식 다 먹고 식판을 수거해갔던 터라 공간이 좀 어수선했음.

안에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렸다가 사람 나오길래 바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비즈니스 석에 앉았던 케돌 멤버가 있었던 거야!!

엄청나게 장신이어서 원덬이는 돌의 가슴팍까지밖에 안왔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키티 화장실을 찍으려고 휴대폰 카메라를 키고 있었자나...? 

돌의 동공이 마구 흔들렸어. 진짜 눈이 엄청나게 컸는데 동공에 지진난 게 보일 정도였어....

오해입니다ㅠㅠㅠ 오해라고요ㅠㅠㅠ 그래서 완전 발연기하며 와 키티다^^ 하고 빠르게 지나감....


그래서 해당 돌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있었다는 걸 알았지. 

하지만 나는 대만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수하물 때문에 문제가 있어서 도착한 후에 수하물을 빠르게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었거든.

내리자마자 누구보다 빨리 이코노미석을 탈출했는데 우와... 진짜 나 완전 패션쇼장 온 줄 알았자나.....

대포들이 언제 내린 건지 앞에서 촤ㅏ라ㅏㅏ라라ㅏㅏ라ㅏ라ㅏ라 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어.

그게 너무 신기한데 무섭고.... 나중에 프리뷰에 나 있는 거 아닌지 봤는데 꼼꼼하게 블러처리 해줬더라 고마웟엉..


외항사라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했어야하는데 보통 한 칸에 돌들+스태프 같이 타고 다른 칸 이용하게 하는가보더라고

근데 나는 가족여행 갔다고 했자나...? 엄마아빠 왜 거기 있어.... 

돌이랑 같은 셔틀 트레인을 타고 있어서 나랑 동생도 뻘쭘하게 같이 탔어.

진짜 세상 서먹하더라.... 그 셔틀 트레인에서 우리 가족만 너무 이질적이야. 대만 기념품 가득 들고...

근데 셔틀 트레인 다음 칸에서 대포로 창에 들이밀면서 사진 찍고 있어서 좀 그랬어.

최대한 비켜서 있었는데 이런 걸 돌들은 매일 보는 거겠지? 조금 짠하더라.


돌들은 다인원그룹이었는데 서로 이런저런 장난을 치면서 얘기하고 웃고 그런 게 너무 놀라웠어.

익숙하니까 그럴 수 있는 거겠지? 카메라 저렇게 많은데... 나는 역시 돌은 못하지 싶어...(아무도 안시켜줌

스태프들이 처음에는 우리 가족 저지할 생각인 거 같았는데(사진 찍거나 말 거는거 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아무런 관심을 주지 않아서 그런가 나중에는 걍 내버려둠...

하긴 엄마아빠는 대만에서 사온 펑리수 까먹느라 정신이 없었고 나랑 동생은 카톡 우다다 하기 바빴기 때무네....


너무 신기했어. 스퀘어나 케톸에 나오는 친구들을 실제로 봐서.

다들 이목구비 자기주장 쩔고 내 팔로 걸아다니는 것 같더라.... 진짜 너무 말랐어...

저렇게 말라야 티비에 이쁘게 나오는구나 싶어서 짠했어.

이걸 어떻게 마무리해야하지... 어쨌든 넘나 유명 아이돌이랑 같이 탄 게 신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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