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영화 잘 안 보는데 그냥 갑자기 아무거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전에 봐야지 생각했던 것 중 하나 골랐는데 그게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였어
평소 글을 잘 못 쓰는데 이 영화를 보고 여러 생각이 들어서 처음으로 후기방에 글을 써봐ㅋㅋㅋ덬들한테 시간나면 한번 보라고 추천하는 의미의 글이지ㅋㅋㅋ
칠월, 안생, 가명 이렇게 셋이 나오는데 스토리는 거의 칠월이랑 안생 위주라고 생각해
둘의 이름인 칠월은 여름의 가장 찬란한 때이고 안생(安生)은 평안한 인생인데,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문득 이름도 의미가 있구나 생각했어
아, 그리고 혹시 이 영화를 볼 생각이 있는 덬이 있다면 초반부에 칠월이 살고자 하는 삶과 안생이 살고자 하는 삶을 잘 기억해 뒀으면 좋겠다. 결국 그 둘이 마지막에 어떤 삶을 사는지랑 비교해 보면 좋을거같아.
그리고 영화 끝부분에 약간의 반전이 있는데 그중에 '칠월'의 비밀이 밝혀지는 부분(스포일까봐 이렇게밖에 표현을 못 하겠네)에서 안생이 칠월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어...그 부분에서 눈물도 남ㅠㅠ
내 인생에 이 둘만큼의 친구는 없지만...나름 친한 친구들도 생각나고...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했다가....뭐,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영화였어. 중간중간 재밌는 요소도 있어서 재밌게 잘 본 영화라서 후기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