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한 밤중에 아랫층 남자가 찾아온 후기 (살짝 김)
3,979 27
2018.04.23 22:48
3,979 27
직장 때문에 난생 처음 온 도시에서 지금 꽉 채운 3개월 째 살고 있는 여덬이야. 참고로 오피스텔 건물서 자취중이고,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약 10년간 자취하면서 한 번도 주변에서 시끄럽거나 민폐 끼친다고 컴플레인 안 받고 살았어, 오히려 내가 한두 번 주변 이웃들 너무 시끄럽다고 주인 통해서 말한 적은 있어도. 내가 역마가 심해서 집값 아까울 정도로 집에 잘 없기도 하고, 또 집에 누구 데려와서 노는 거 별로 안 좋아해. 그래서 우리집에서 그나마 소음이라고 해봐야 일주일에 한번 뭐 배우러 먼 곳 갔다가 12시 반 즈음 들어오는 거랑(귀가와 동시에 쓰러져서 잠) 놋북으로 유튭 영상보는 거? 거기에 일주일에 한번씩 빨래 저녁에 돌리는거 밖에 생각이 안 나. (물론 내 생각이니 다른 소음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곤 생각해)

쨌든 방금 한 9시 즈음 근처 카페에서 보던 거 정리하고 집에 들어와서 유튭 키는데 동시에 어떤 남자가 문을 다짜고짜 자꾸 치는거야. 그러면서 나오래. 살면서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누구냐고 안 나온 상태로 얘기하니까 자꾸 일단 나오라고 언성 높이는거야. 그래서 무서움 반 황당함 반에 "누구신지랑 이유는 알아야 나가죠" 이러니까 자기가 내 아랫층 사는 사람인데 시끄럽게 굴어서 못살겠다고 그러지말라 하더라고. 그래서 순간 벙쪘다가 "혹시라도 시끄러웠음 죄송한데 어떤소리가 그렇게 시끄러우셨냐" 하니까 "새벽 2시즈음에 돌아다니는거랑 자꾸 방 안에서 쿵쿵 거리면서 다니는거요" 라고 하는거야ㅋㅋㅋㅋ 그래서 "쿵쿵 안 다니려 노력하는데 그게 혹시라도 신경쓰였음 죄송하지만 새벽엔 내가 늦어도 1시엔 잔다. 새벽2시라면 다른 분 같다" 하니까 아니라고 자기 윗집이라고 씩씩불더니 앞으론 그러지말라면서 가더라ㅋㅋㅋㅋㅋ물론 저 사람이 내얼굴 모르니 혹여라도 해코지 안하겠지만서도 되게 하나하나 신경쓰이면서 그라데이션 분노 나는 중이야ㅋㅋㅋㅋㅋ아 짜증....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468 05.03 35,3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70,06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4,71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2,6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4,68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5,0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44 그외 냉장고에 아이스메이커 있는 덬들 얼마만에 한번씩 제빙기 씻는지 궁금한 중기 2 15:13 146
179043 그외 연휴동안 집이 아닌 곳에서 바캉스즐기는 후기 3 14:40 591
179042 그외 어디 부딪히거나 긁지도 않았는데 얼굴에 피멍같은게 들어있는 후기 1 14:02 176
179041 그외 버거킹 알바 2달 후기 13:51 316
179040 그외 계좌이체하면 10% 붙는데서 너무 황당했던 후기.. 16 12:29 1,577
179039 그외 감기인줄 알았는데 계절성 알레르기 였던 후기 5 12:05 381
179038 그외 페이스북 계정 삭제하면 페이스북 메신저(일명 페메)도 삭제되는거 맞는지 궁금한 초기 10:02 80
179037 그외 10년정도 고워크만 신은거같은데 비슷한느낌에 좀더격식있는 신발 추천해줘 3 09:59 302
179036 그외 덬들 부모님들도 걸음이 좀 느려졌는지 궁금한초기 7 08:55 666
179035 그외 살아가는데 잠깐이라도 생각의 여유를 주면 우울하고 땅파서 생각할 틈을 안주고 사는 중기 2 08:12 330
179034 그외 런데이 아주 천천히 하고 있는 중기 3 08:08 446
179033 그외 90 중반 어르신 생신선물 고민중기 6 06:56 433
179032 그외 보통 세무사무실에서 인당 기장 몇개하는지 궁금한 초기 3 06:27 441
179031 그외 혹시이거바퀴벌레맞니?(사진있음) 6 02:04 615
179030 그외 미감 좋은 덬들에게 돌상의 풍선장식 색깔 좀 골라달라는 중기 7 01:33 775
179029 그외 본인이 모르는데 몸에서 스트레스 받고있다고 신호주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한 후기 31 01:01 1,671
179028 그외 친구 집들이 선물을 못고르겠는 후기 25 05.04 1,447
179027 그외 피임약 중간에 중단하면 생리 하는지 계속 먹을지 고민중인 후기 9 05.04 510
179026 그외 아빠가 해산물시켜먹는데 너무 스트레스야 9 05.04 1,947
179025 그외 이젠 쉬는 법을 모르겠는 중기 8 05.04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