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톡에 썼었는데 뭔가 좀더 고민상담을 받고싶어서 여기에 올려봐 ㅠㅠ
애인이 엄청 잘해주고 다정함.
내가 뚱뚱한 편인데 이미 살찐 상태에서 만났어.
근데 몇주전부터 애인이 자꾸 은근슬쩍 운동하라고 하더라고. 오늘은 운동안해? 운동했어? 이런식으로.
평소에 기분나쁘게 이야기하는 편은 아님. 근데 저 말을 맨날 꼬박꼬박하니까 좀 기분이 나빴음
그래서 살찐거 싫냐고 했더니 싫은건 아닌데 자기는 원래 마른거 좋아하니까 뺐으면 좋겠어서 그랬대
그러면서 외향 말고 성격이랑 내면은 진짜 좋아한다는거야 ㅋㅋㅋ
듣는데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고.
어차피 나도 살 찐 내모습 싫어서 살 빼긴 할껀데, 그건 마른 내 모습을 좋아하는거지 나를 좋아하는 건가 싶고.. 다시 살찌면 싫어할것같고 ...
이 사람 계속 만나는게 맞는건가 싶네 잘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