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그렇게 정식(?)으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처참했다 ㅠㅠ
나 작년에 이직했는데, 계속 팀이 자리를 못 잡고 있고
회사도 별로인 거 같아서 다시 이직하고 싶어 고민이었거든
그게 콕 짚으면서
작년에는 이동하면 안되는 이동수였다고 ㅠㅠ
올해도 이동해봤자 좋을 거 없다고
이미 늦었다고 그러더라...
지금 만나는 남친 진짜 오래돼서 이제 결혼 생각두 있는데
내 사주에 있는 배우자가 아니라고...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띠랑 성 하나도 안 맞고
어찌저찌 결혼해봤자 배우자 감이 아니라
오래 못간다 소리만 듣고 나옴...
진짜 오래 만난 남친이라 사실 이제 애정보다 의리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 아니면 어쩌라는 거지? 싶고...
그 와중에 지금 내 나이에서+3 지나면
결혼운도 없다 그러는 거야
거짓말 안하고 그 자리에서 눈물날 거 같았어
신경안쓰려고 하는데
신경쓰이고 ㅠㅠ
저기 추천해준 친구한테는 그냥 재밌는 경험이었어 하고 말았는데
대체 내가 왜 사주 보러 갔는지 후회됨 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구 내가 생각했던 사주풀이가 좀 아니었어
종합사주 보러 간 건데, 내가 재물운 있어요 배우자운있어요 자식운은 어때요 일케 물었거든
어디가서 절대 그렇게 물어보지 말라 그러더라
더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된대
예를 들어, 이 남자랑 결혼할까요 말까요
3개 회사 중에 어디로 이직할까요 이런 식으루
결론
덬들아
멘탈 약하면 사주 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