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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중국 여행에서 만난 식탐 초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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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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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방에서 레전드 식탐글 읽다가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기억이있어서 글을 써봄.
때는 10년전....
나덬의 가족은 첫 해외여행지를 베이징으로 결정했음. 가족여행이므로 무난한 패키지 여행을 선택했는데, 이게 나중에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줄은...
우리 베이징 참가팀은 약 30명가량이었고, 대략, 10명씩 나뉘어서 한테이블에 앉아 밥을 같이 먹었음.
테이블에 앉는 사람은 항상 고정이었음. 우리 4인가족 , 노부부 팀, 그리고 3인가족(부부+아들) 팀이었음.
내가 만난 초딩이 바로 이 3인가족의 아들이었음.
http://img.theqoo.net/DpGtj
대부분의 식사는 이렇게 제공되었는데, 중간에 있는 음식이 담긴 판은 회전판임. 따라서 사람들은 앞에 있는 음식을 조금씩 퍼서 회전해가면서 바꾸어 먹음.
그리고 이 초딩은 첫 식사부터 탕수육 앞에 앉아서, 그릇에 담긴 탕수육의 절반 이상을 퍼감.
그 탕수육을 9명이서 나눠먹어야하는데 자기 혼자서 고기반찬을 거의 다 가져간것임. 제공된 고기반찬은 그 탕수육이 전부였기때문에, 나와 동생은 매우 화가 났음.
그 만행은 그 이후 식사에도 계속되었음, 이 초딩은 항상 빛의 속도로 맛있는 반찬 앞에 앉아 모든것을 쓸어갔음.
그러나 나한테 복수의 기회가 오게되는데, 내가 드디어 탕수육 앞에 앉게 된 것임. 나는 드디어 복수를 하게되었다며 탕수육을 담그려고 숟가락을 듬. 근데 초딩이 그 새를 못 참고, 빠르게 회전판을 돌려 탕수육을 자기 앞으로 돌리는 것임. 결국 마지막 탕수육도 그 초딩이 독점했음.
지금 되돌이켜보면 그 부모도 이상함;; 그 모든 만행을 옆에서 지켜보고도 초딩한테 아무말도 안함.
다시 과거로 되돌아간다면 초딩한테 진짜 한소리 해주고 싶다. 아무말도 못한게 한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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