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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나도 모르게 신천지로 들어갈뻔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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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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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나보고 봉사시간 설문조사 한다고 스티커를 붙여달라는거야.

붙이는데 이것저것 말을 걸더라고 무슨 봉사했냐 이런거.


그러더니 그 사람이 요양원 봉사 이야기를 꺼내더라.

요양원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찾아오는 가족이 얼마 없어서 명절이나 연말되면 많이 우울해하시고 외로워하신다면서.

그래서 메세지를 적어서 그 분들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하고 있대. 메세지 받고 엄청 좋아하신다고...


하는 말이, 이 봉사는 시간 제약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편한 시간대에 와서 와있는 사람들이랑 대화도 나누면서 요양원에 외로이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메세지를 적는 거래.

봉사자들이 어떻게 메세지를 적었는지 파일 보여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


나는 글재주도 그림재주도 없어서 메세지 파일보고 이 봉사는 못하겠다고 생각하긴 했는데ㅎㅎㅎ

솔직히 솔깃했어. 제약도 없고 사람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메세지 적으면 봉사인정도 된다고 하고.


자꾸 같이 하자는 투로 말을 하길래, 내가 요즘 이것저것 할 일도 많고 바빠서 못한다고 그랬거든.

그래도 괜찮은 봉사인 것도 같고 번호도 달라고 하기도 하고, 나중에 연이 닿으면 참여해보려고 내가 번호랑 이름을 적었어. 적으면서 어떤 단체냐고 물었거든.


단체명이 We Are One. WAO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좀 전에 생각난 김에 구글에 검색했어.

결과가 신천지자원봉사단쳌ㅋㅋㅋㅋㅋ메시지 자원봉사단체라고 뜨더라...

안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상을 수상했다고 기사가 있었어.

WAO라는 봉사단체가 있는게 아니었고, We Are One이라는 정신을 가진 신천지자원봉사단...

위아원이라는 정신을 가진 봉사단체가 한둘이겠냐만은 메시지 자원봉사단체라고까지 하는건 빼박인거지ㄷㄷ


혹시 진짜 멀쩡한 단체면 얘기 좀 해 줰ㅋㅋㅋㅋ근데 절대 멀쩡한 단체가 아닌거 같닼ㅋㅋ

개다행임 진짜...섣불리 참여했다가 강제로 신천지행 할 뻔함

혹시 이런 봉사 단체 얘기 들으면 튀라고 이야기해봤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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