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얼마전 퇴근 지하철에서 겪은 일 후기
568 4
2017.10.19 14:28
568 4



서울로 회사를 다니고 있고, 천안행 전철을 타는 덬이야.

아주 오래된 1호선을 애용하고 있지.

사실 첫 출근때부터 나는 항상 1호선을 이용했어..흐흐.. 


이 후기는 퇴근철에서 겪은 일이야.






평소와 다름없이 퇴근철에 찡겨서 가고 있었음. 

지하철의 인구정점은 구로역이였다가 가산에서 잠시 숨돌릴 시간이 있어...물론 사람들이 다시 금방 차지만ㅋㅋㅋ

찡겨서 '으아아 어서 내리고 싶다 으아아' 하면서 있는데

한 아주머니께서 사람들에 막 밀리시면서 '어머 어머 전철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타는 줄 몰랐네' 하시는거야.

 아무래도 연령대가 다양하긴 하겠지만 유독 그날따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분들이 많긴 했어.

그냥 한눈에 봐도 젊네 싶은 느낌들ㅎㅎ.. 

아무튼 아주머님께서 퇴근철의 찡김은 첫경험(?)이실테니 사람들이 막 밀려서 타는걸 생눈으로 보시고는 당황하셨는지 막 웃으시더라고ㅋㅋㅋㅋㅋㅋ

그러시곤 본인 바로 옆에 붙은 젊은 언니(초면ㅋㅋㅋㅋ)랑 두런두런 대화를 하셨음.


아주머니: 원래 이 시간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요?

젊은언니: 네ㅎ...;; 퇴근시간이여서 항상 이래요. 

아주머니: 어휴 그런것도 몰랐네 나는. 매일매일 이렇게 다니는거에요?

젊은언니: 보통 다들 이렇게 다니죠ㅎㅎ 다들 같이하는 출퇴근시간이니까요.


아주머니는 어휴 아이구.. 하시더니


   본인은 오늘 서울에 친구만나러 갔다가 뜻밖의 이시간에 전철을 탄건데 

   이렇게 한번에 붙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전철을 탈 줄은 몰랐다.

   서울 올라갈때만 해도 여유로웠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끝없이 타냐고.

   다들 이렇게 고생해서 출퇴근을 하는거구나. 너무 고생이 많으시다.

   내 딸이 이 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했었다가. 얼마전에 그만뒀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맨날 맛있는 저녁 해줄껄. 오늘은 집에가면 맛있는거 해줘야겠다.

   아가씨도 타고가시는 분들도 고생이 많다. 조심히 집에 가시라.



그러시는거야 ;ㅅ;....

나 그때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엄마가 해주는 아침밥의 소듕함을 막 깨닫고 있던 참이라

싴하게 이어폰 끼고 있었는데 순간 눈물 왈칵날뻔ㅠㅠ





으헝

매일 퇴근철에 이런 아주머니만 만나면 좋겠다...

현실은 내 배를 팔꿈치로 치는 어르신들이지만....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396 05.20 49,5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0,1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59,9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35,0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18,1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74 그외 잠을 통 못 자는데 이유까지 몰라 괴로운 중기 1 12:33 11
179073 그외 아기 계획과 함께 이사를 고민하는 초기 (구축 녹물 이슈) 16 11:40 227
179072 그외 아기키우는 덬들 있을까? 있다면 이래라저래라 해줬음 싶은 초기 ㅜㅜ 8 11:32 203
179071 그외 엄마가 자기편없으면 안되는게 짠하면서도 짜증나는 후기 3 11:24 156
179070 그외 다들 이런 친구 있는지 궁금한 중기 12 11:01 559
179069 그외 에버랜드 1박 2일 후기. 4 10:37 510
179068 그외 가로수길 혼밥 추천바라는 초기 10:37 48
179067 그외 일반 라식 3개월 후 후기 1 10:32 97
179066 그외 정신과약 먹고 살찐 후기 4 09:34 341
179065 그외 술 끊고 싶은데 어디 병원 가야되는지 궁금한 후기 4 09:33 202
179064 그외 화가 어떻게 풀리는지 궁금한 중기 42 08:31 906
179063 그외 라벨 프린터기 추천받는 초기 15 06:58 489
179062 그외 트림 하루에 몇번 정도 하는지 궁금한 초기 8 03:11 321
179061 음식 정신과 상담중 아빠한테 편지 보내기 과제 받은 초기 2 02:52 354
179060 그외 오바스럽게 크고 양많은 음식 나만 불호인가 싶은 중기..... 24 02:27 1,236
179059 음식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쓰는 오뚜기 탑마트와 함께라면 후기 (+진라면과 비교후기) 5 00:52 705
179058 그외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없다. 는 속담이 슬픈 후기 4 00:33 811
179057 그외 애견미용사 덬의 상세한 후기🐶 8 00:29 573
179056 그외 6살 치실할때마다 전쟁이라 너무 괴로운 중기 27 05.23 2,057
179055 그외 페미 혐오하는 친구 만난 후기 30 05.23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