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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썸을 타는게 왜이렇게 힘든가 싶고 나만 이렇게 고통받나 싶은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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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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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없으면.. 마지막 문단만 읽어죠.... 8ㅅ8

나는 원래 썸남을 막 좋아하지도 않았고 잘 몰랐음 ㅠ 우리는 동아리에서 첨 만났구 신입들 적응 잘하게 멘토멘티 매칭하는 제도가 있는데 (내생각에) 썸남이 내 멘토라서 처음 연락을 했어
처음에 되게 잘해준건 아닌데, 자기 학교 근처에 베라 있는데 없다고 하면서 깊티 주고 꼭 밥사달라고 연락하라는둥 훅 치고 들어오는게 좀 있었고 지켜보면서 나도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좋아하게 됐어
근데 문제는! 이게 내 착각이었다는거지! 썸남이 내 생각보다 어어어어어어엄청 단순하고 어어아아어엄청 눈치가 없는 사람인 거야.. 근데 착해.. 호의로 한 행동들에 그냥 내가 그린라이트라고 착각하고 그래서 내가 오해를 했던 것 같아 ㅠ 나는 썸이라고 생각해서 언질도 좀 던지고 했는데 한번도 내생각대로 반응이 온적이 없어서 혼썸 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음 ㅠㅠㅠㅠ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어장관리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 확률은 0에 수렴하더라.. 그사람 성격이나 주변사람들 말이나 합쳐봐도 그건 아니라서 안심했는데 ㅠ 그래도 너무 힘들었어 ㅠ
그런데 만나서 밥먹고 연락을 좀 이어가면 썸남 느낌이 좀 달라지는 기운이 생기는 거야 이성 얘기도 하게되고 여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도 하고 갑자기 귀엽다는 장난도 치고..? 근데 내가 혼썸이 너무 힘들었거든 진짜.. 그래서 그냥 내가 더 좋아하니까 돌직구 날리고 빨리 끝을 보자 싶어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오 썸남도 좋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어째어째하다가 걔가 그럼 그냥 어쩔수 없지 ㅠ 이러더라고.. 난 너무 지쳐서 그냥 까인거구나 생각했는데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까인거 아닌거같다고 그냥 다른 날짜 잡으래.. 그래서 그래 한번더 해보자 해서 카톡창에 들어갔는데;; 내가 그럼 다른 날은 어때라고 말할 자신이 없더라... 그냥 타자가 안쳐졌어.................... 갑자기 현타와서 왜이렇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사인이 안맞아서 힘든데 연애를 하면 나아질까 싶다가도 그래도 이사람이 좋긴 하고......... ㅠㅠㅠ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포기안하면 어떻게든 뭔가 생길까? 아니면 그냥 깔끔히 포기할까? 너무 감정적으로 지쳐 ㅠㅠ




그러니까 한마디로, 썸남과 내 싸인이 너무 안맞고 이사람의 마음을 잘 모르겠는데 그것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감정적으로 소모를 많이 해서 지쳤어 ㅠ 그런데 이사람이 진짜 좋긴해.. 이럴 때 내가 포기안하고 계속 싸인을 보내는게 맞는걸까 아니면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게 맞는걸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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