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3년에 동일병원에서 내시경을 받았었음 (위 + 대장)
그떄도 똑같은 수면.. 똑같은 공간
이번에도 뭐...
폭풍설사가 힘들었지만 내시경은 잘알지 하면서 들어감
팔에 수액맞고 -> 목넘기는 마취제 머금고 -> 수면주사들어갑니다(프로포폴)
ㅇ_ㅇ?
어?
나 잠안들었어요 (입에 구멍을 물고있어서 말이안나옴 어버버버 하면서 눈껌뻑껌뻑)
의사가 내앞에서 서성서성 거리더니 약더넣고 더넣고
난 그래도 의식있고
어어어? 하는데...
그냥 의사가 시작함.. 우선 위..
으아아아아ㅏ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쑤컹쑤컹 막 쑤심 분명히 나는 의식이있는데 ㅠㅠㅠㅠㅠㅠ 속에서 움직이는거 다느껴지는데 그냥 으어어어 하고있었음
다하고 이제 대장..
흐어어어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아래에서 쑤컹쑤컹.. 시발..
내시경만한게 아니라 내시경전에 이검사저검사하면서...추가로 전립선검사로 크고기다란 -_-걸 생전처음으로 넣었었기때문에 느낌은 익숙(?)하더라? 시발
그래도 속에서 쑤컹거리는거 다 느껴지는데!
난 의식이있는데에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결국 다끝났음
회복실로 와서도 정신말짱
간호사한태 저의식멀쩡했어요! 이러니까
아 그랬어요? ^-^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전엔 안그랬다고요
그땐 그냥 슥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회복실이었는데 으헝헝
암튼 조나 힘들었다
휴............
진짜후기.
끝나고 결과를 봤는데
위쪽에 이상소견이있어서 조직검사 해본다네
대장은 문제없고
3년전엔 대장쪽에 용종이있어서 때내었었는데
이번엔 위쪽..
음..집에와서 조직검사. 위암으로 검색해보니 내가 오늘본사진이랑 뭔가 비슷해보이고 해서 기분이 싱숭생숭함..
2주후에 오라는데
내가 얼마전에 이 후기게시판에 메니에르 + 당뇨로도 글썻던 덬이거든
올한해 정말 내몸은 왜이러나 싶다
솔직히 너무 불안하고 불안하면서도 왠지 초연해지고..그러네
제발제발 별거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