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재밌다 개썅 재밌음 진짜 유머코드 1도 없고 심지어 대사도 별로 없음
참담한 전쟁의 포화속에서 싹트는 사랑이나 목숨을 걸고 지켜내야할 가족애, 나중에 더욱더 짠내를 불어일으킬만한 코믹요소(왜 웃긴캐릭이 나중에 짠내나게 죽으면 더 슬퍼지는 그런 법칙) 같은거 진짜 1도 없음
살기위해 버둥거려야 하는 인간의 본성과 그럼에도 지켜내야할 무언가(인간성이나 강하지는 않지만 전우애 같은거..)는 있음
갠적으로 전쟁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가족애가 없어서 졸라 좋았음 진심
내가 둘째줄에 쓴 이유로 전쟁영화 별로 안좋아하는데(태휘 진짜 잼없게 봄) 이건 진짜 다큐멘터리 보는 느낌으로 너무 재밌게 봤어
대사가 없는데 사운드가 공백이 없어 정말 놀라움
각각 다른 사람과 다른 배경인데 결국엔 이어진 연결고리가 있는 것도 좋았음
뭔가 감동은 있는데 그게 신파로인한 억지감동이 아닌게 좋았고 그냥 주인공들이 필사적이면서도 담담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되게 담담한 영화임
내가 영화볼때 중간에 시간을 한번도 체크 안한건 첨이었어 사실 막 빵빵 터지는 장면은 없는데 진짜 너무 재밌었어ㅋㅋㅋ
그래서 나오자마자 아맥으로 또 보고 싶어서 낼꺼로 예매함
집에와서도 계속 곱씹으면서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재밌는 영화야
아맥은 얼마나 더 좋을까ㅠㅠ 빨리 내일 왔음 좋겠다
+배우들 얼굴 열일해서 더 좋았다 진짜 잘생긴애 옆에 잘생긴애 옆에 잘생긴애 옆에 잘생긴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