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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운동하다 어떤 강아지 주인 때문에 규칙의 헛점을 발견한 것 같은 후기 (약간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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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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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가 요요가 와서

집 근처에 꽤 큰 공원의 트랙을 따라 달리기를 해


오늘 어떤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한마리 데리고 나오셨더라구

강아지는 목줄을 했는데, 목줄을 그 아주머니가 가지고 있지 않으셨어

무슨말이냐면, 아주머니 허리에 벨트같은 곳에 강아지 목줄을 연결해 놓은 거야

그래서 정작 그 아주머니의 두 손에는 강아지 목줄이 들려있지 않았지


그리고 강아지 종류는 잘 모르겠는데 하얀색인데 완전 어리지는 않고, 한 2~3살 정도는 되었을까?

옆에 사람이 지나가기만 하면 으르릉 거리더라고


그 아주머니가 너무 늦게 가서 추월해가는데 그 강아지가 나한테 좀 달려들더라

그래서 내가 너무 놀라 야이씨!라고 소리 질렀어

(어렸을 때 친척 중에 한명이 요크셔테리어를 키웠었는데 그 강아지가 나한테 달려들어서 발목을 살짝 문 이후로

난 강아지를 엄청 질색하거든)


그렇게 운동장 몇바퀴를 돌고 있는데 또 그 강아지 아줌마를 만났어

근데 그 강아지 아줌마 앞에 또 다른 아줌마가 운동 중이었는데

이 강아지가 그 앞에 있는 아줌마한테 허벅지?까지 막 기어올라가면서 달려드는거야

하지만 강아지 주인은 그 강아지를 전혀 말리지 않았어

앞에 있던 아줌마도 놀라셔서 자기한테 달려드는 강아지를 떼어냈는데

정작 강아지 주인은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아~ 얘가 왜 이래~ 원래 안 이러던 얜데~라고 하더라


나는 운동량을 다 채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천천히 뒤에 가면서 살펴봤는데

그 이후로도 강아지는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몇번이고 달려들어서 물려고 하거나

허벅지에 달려들거나 하더라고 

(강아지가 아줌마 혹은 아가씨들만 공격하더라. 남자들은 쳐다보고 깨갱하고)


어떤 강아지랑도 한판 붙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막 뭐라해도

그게 무슨 상관이냐,라는 식이라서 어떤 강아지의 주인이 막 자신의 강아지한테,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덤비긴 왜 덤벼! 싸움닭이냐?! 왜 말을 못알아들어?!라면서,

그 아줌마 들으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아무튼 그 아줌마의 개는 계속하여 사람들을 공격하였어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그 아줌마 손에는 목줄이 들려 있지 않았어

목줄은 그 아줌마의 허리 벨트에 감겨 있을 뿐.

그리고 그 아줌마는 자신의 강아지가 다른 사람들을 공격할 때에도 

자신의 손을 움직여서 목줄을 잡아당기거나 하는 식의 행동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


공원 관리하는 곳에 민원을 넣으려다가, 문득 깨달았어

내가 신고할 구실이 없더라고.

공원 곳곳에 개 목줄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5만원,

개똥 안치우면 과태료가 10만원? (정확하지 않음. 자세히 안 보고 다님) 부과된다고 적혀 있는데,

그 아줌마가 개 목줄을 안한 건 아니잖아?


공원 측에서 개 목줄을 하라는 것은 주인이 개를 통제하라는 의미로 적어 놓은 건데,

그 아줌마는 개 목줄은 했으나 그 아줌마가 개를 통제하지 않았으니 뭐라 할 수가 없는 것 같아서

그게 더 화가 나더라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날이 밝는대로 공원 관리공단에 전화해서

강아지가 다른 사람의 상해를 입히는 경우, 강아지 주인은 어떠한 처벌을 받게 되는지를

크게 써 붙여달라고 이야기 해야겠어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교육을 시키고 그 교육을 통과한 사람들에게만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자격을 주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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