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ㅠㅠ 진짜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했지만
운동 클래스 선생님을 짝사랑했었다..ㅠㅠ

당근 선생님한테는 밥 한번 먹자는 말 까내지 못하고
봄이 되면서 선생님이 바뀌게 되서 영영 못보게됐어

엄청 후회함ㅠㅠ 그냥 철판깔고 눈딱감고 여친있냐 밥먹자고 한번만 이야기 해볼껄ㅠㅠㅠ
어차피 안 볼 사람인거

덕분에 겨울에 운동 열심히 해사 다이어트 성공함.....ㅠㅠ
근데 이건 필요 없다ㅠㅠㅠㅠㅠㅠ 흑흑흗

시간이 흐르고 사람이 또 안보다보니까 이렇게 감정은 흐려지더러고
더워지는 요즘은 완전 그 사람을 잊었지

그런데 지금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사정이 생겨서 목금에 다른 선생님이 오신다는거야
그래서 ㅇㅇ 하고 있었는데

오신다는 다른 선생님이 겨울에 가르쳤던 내가 짝사랑한 선생님 ㄷㄷ
운동 그만두지 않고 꾸준히 잘 하고 계시네요 하면서
다시 자세도 잡아주고 목금에 운동도 잘함

그리고 금요일에 얼굴에 철판깔고
일 끝나고 배 안고프세요? 퇴근하고 고기먹을래요? 용기내서 말했고ㅠㅠㅠㅠ
고기를 맛있게 먹었어

그리고 오늘도 같이 놀았어
솔직히 말하면 나만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
연애티저글
고백받으면 또 올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