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심해서 피보는 일도 많고 그랬는데 이번에도 물어뜯다가 손가락이 곪기 시작함

일요일-주말알바 하는데 식당 벽을 깨버림
http://img.theqoo.net/cJYbU
저 봉지 걸려있는 벽인데 원래 위쪽 황토색 타일이 다 붙어 있었어 근데 포장 봉지 뜯다가 타일을 떼버림,, 붙잡을 새도 없이 바닥에 와장창 오래돼서 그렇다곤 하지만 사장님 내외도 아니고 하필 알바생인 내가 ㅠㅠ 그리고 장사 안 된다고 미안하다며 짤렸어... 좋으신 분들이라 타일 탓은 아닐 거라고 믿음... 실제로 일하는 동안 장사 안 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셨고 ㅠ 알바 끝나고 약국 가서 손가락 곪은 거 어떻게 치료하냐고 했더니 항생제 써야 하는데 그건 처방전 있어야 된다는 말 듣고 집에 옴

월요일-항생제 처방만 받을 생각으로 가볍게 정형외과 갔는데 손가락 보자마자 째야 되니까 옆에 수술실 들어가라고 함 동공지진 동공허리케인 시발 ㅠ 수술대에 누워서 간호사님한테 많이 아플까요 했더니 마취주사 찌르는 게 아프지 수술 자체는 괜찮을 거래 근데 의사선생님 오시더니 조금만 째는 거니까 마취하지 말자고 하심 예?? 그리고 무자비하게... 뭔가 손가락에 쑥 들어와서 쭉쭉 고름 짜내고 칭칭 감고 항생제 주사 맞고 약 지어서 집에 옴...

http://img.theqoo.net/kUOoW

설거지하려는데 고무장갑에 들어가지도 않더라 ㅋㅋㅋㅋ 내일 다시 오래 더 조그맣게 감아준다고... 그와중에 씽크대 수도꼭지 부러지고 향초 켜다가 손가락 데고 난리난리 개난리 안좋은 일이 몰아서 일어난 며칠이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