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심장 박동빨라지는 거 종종 있기는 했음.
한의원에서는 심장이 좀 약하다고 그랬고 각성 잘되는 체질이니까 커피 녹차 홍차 아무것도 먹지 마래서 거의 안먹은 편이야.
2주전쯤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검진결과서에 혈액검사 결과 종양표지자 수치가 높다고 전문의 진료를 통한 추적검사를 필요로 한다고 되어있길래
검진센터에 전화해서 연계된 병원에 외래진료 예약을 했고
CT 찍을 수 있다그래서 8시간전부터 금식하고 갔거등
조영제 때문에 혈관에 바늘 꽂는데 바늘이 두껍고 혈관이 얇아서 굉장히 통증이 심했음. 그 상태로 조영제 부작용 예방 주사 두세종류가 들어갔고...막상 촬영하러 들어가서는 조영제 투여하기 전부터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생리식염수로 체스트 하는 과정에서부터 이미 혈관이 찢어질것처럼 아팠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팔을 아래로 내리고 약간 벌린채로 울면서 촬영을 했는데
그래서 검사 마치고 주사실에 누워서 검사 결과 나올때까지 대기 하면서 회복하는 동안에도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그랬었음.
검사 결과상 췌장쪽 이상없다는 얘기를 듣고 안도하면서 운전까지 멀쩡하게하고 돌아왔는데...
그냥 몸에 힘이 없는 채로 어제 오전까지는 괜찮다가 어제밤에 장이 꼬이는 것처럼 내장이 찢어질것같은 고통에 잠을 한번 깨고
배마사지하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피부가 다 일어났고 염증? 여드름처럼
입주변을 중심으로 엄청 많이 올라와 있고
심장이 너무 심하게 뛰고 몸이 후들후들거림.
부작용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일단 잘때까지 이상이 있으면 응급실에 가보려고..
조영제 때문인건지 뭣때문인건지 나같은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무 이상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돌아왔는데 몸이 너무 힘들어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