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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술 좀 과하게 마셨다가 골로갈뻔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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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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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신 술의 양이 어어엄청 많은건 아냐. 그냥 내 주량보다 쏘맥 한두잔정도 더 마셨는데 확 취한 느낌이 들더라고. 다행히 아빠가 오셔서 집엔 잘 왔는데 새벽에....너무 힘들었어. 혹시 주량체크 안하고 많이마시려는 덬들이 있다면 나같은 일을 겪을수도 있다고 알려주려고 후기 쓴다

새벽에 한 다섯시쯤 일어났는데 목이 너무 말라서 부엌가서 물을 마셨어. 근데 속이 너무 울렁거리더라..

경험상 이런경우엔 걍 토하는게 맞는것같아서 화장실로 갔어. 사실 자기 전에도 조금 토했거든...자기전에 토하면 다음날엔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새벽에 그렇게 화장실을 갔는데 속이 울렁거리니까 토해야하나 아님 ㄸ 신호가 오는건가 아리까리하더라. 그래서 일단 변기에 앉음

근데 그순간에 진짜 겁나게 속이 울렁거리면서
몸에있는 피가 다 역류하는기분? 특히 얼굴이 뭐랄까 속은 뜨거운데 겉은 차갑게 변하는기분이 드는거야.

속은 계속 울렁거리고 나오는건 없고 어지럽고ㅠㅠㅠㅠㅠ그래서 일단은 일어났는데 그순간에 너무 어지러워가지고 순간 내가 넘어져버렸어.


그냥 정신차려보니 내가 화장실바닥에 넘어져있고 턱은 아프고...ㅠㅠㅠㅠㅜ 턱을 바닥에 찧은것같더라. 까져가지고 피나고ㅜㅠㅠ

근데 속은 계속 울렁거리는데 그렇게 어지러워서 정신못차리고 못일어나고 피가 역류하는느낌이 드니까 이러다가 내가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종교있는데 계속 살려달라고 기도했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그순간에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어떻게 몸 일으켜가지고 방에 와서 바닥에 앉고 침대에 상체만 엎드리니까 약간 진정이 되길래 기어서 누웠어. 와 근데 식은땀이 다 나더라.. 나 웬만해선 식은땀 안흘리는데ㅠㅠㅠ



아까 일어나보니까 턱은 욱신거리고 까져서 피가 약간 난다.. 이거 계속 욱신거리면 병원가서 엑스레이같은거라도 찍어봐야할듯 ㅠㅠㅠㅠ


속은 좀 나아졌는데.... 여튼 내가 생각해보니 기립성저혈압이 있거든?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나면 순간 엄청 어지러운거. 그게 겹쳐서 유독 그렇게 숙취가 심했던가 싶기도 하다 ㅠㅠㅠㅠㅠㅠ



자랑은 아니지만.. 혹시 이제 막 술 마시기 시작한 새내기덬들 있다면 제발 과음하지 말라고 알려주려고 글 썼어ㅜㅠㅠㅠㅜㅜ 절대 과음하지마 기분좋을때 그만마셔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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