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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가보는 네이버 웹툰 25+1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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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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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부 보는 모든걸 리뷰할건 아니고 신작이나 하위권 중심으로 인상적인 것들만


1. 프린스의 왕자 (재아 / SE)

네이버 웹툰에서 이렇게 대놓고 BL + 음지스런 오덬함을 주제로 웹툰을 만들었던 적이 있던가.

상당히 취향 탈 내용이긴 하지만 난 저런 음지스런 오덬오덬함도 나쁘지 않아서 재밌게 보고 있긴 함.


2. 플로우 (허니비)

분명 연재 초기만 해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회가 진행되면 될수록 별 재미가 없어지는 신기한 웹툰.

1부와 2부 스토리나 분위기가 너무 달라진게 원인일려나...

근데 이제까지 본게 있어서 근성으로 보고있다.


3. 마루한 - 구현동화전 (박성우)

요 근래 대학만화 외의 경로로 네이버 웹툰으로 올라온거중에서 단연 제일 괜찮음.

무협만화지만, 무협물을 안본 사람이라도 읽는데는 큰 지장이 없음.

원래부터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작가가 연재해서 그런건지, 스토리며 작화며 어느것 하나 흠잡을것이 없음.


4. 늘푸른찻집(고병준/제뉴), 신의언어(장래혁)

둘다 꽤 괜찮은 작품인데 순위권이 너무 하위권이야 ㅠㅠㅠㅠ

(다만, 화요일 웹툰들이 전반적으로 다들 View수가 높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순위가 너무 낮은거도 있음)

늘푸른찻집은 제목과는 달리 캐릭터로 승부하는 아주 갸벼운 터치의 코믹학원물이고 

신의언어는 핸드폰을 매개로 한 꽤 독특한 느낌의 퇴마물.

늘푸른찻집은 지나치게 대상타겟이 한정적이라는 것 (딱 10대 여학생 만 타겟으로 한 느낌)

신의언어는 장르 자체가 대중적이지 않은게 문제인가 싶음 ㅠㅠ


5. 출격! 반보트 (TGM / 린다)

갠적으로 이 콤비의 전작 '사랑의 아쿠라리움' 완전 재밌게 봤던고로 이것도 재밌게 봄.

전작이나 반보트나 모두 '어딘가 나사빠진 듯한 어이없는 개그'가 포인트인데

'나사빠진 듯한 어이없는 개그' 자체가 사람 빵터트리는 메이저한 개그코드가 아니라 그런지 조회수 망 ㅠㅠㅠㅠ


6. 붉은 실 (동비)

작가 원래 성향자체가 19금 동인지쪽이라 그런지 (이건 작가 스스로가 본인 성향이 19금이라 했음)

계속 19금 동인지와 전연령 웹툰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음.

이게 다른 웹툰과는 달리 

굳이 등장인물을 벗기지 않더라도 전체설정이나 (아빠를 찾습니다), 부분부분 장면의 설정 (붉은 실) 자체로 줄타기를 하는 중이라

이 작가는 차기작부터 네이버가 아닌 레진에서 연재하는게 더 좋을거 같음...


7. 복학왕 (기안84)

너 왜 복학했니


8. 사이드킥 (신의철)

신의철 작가가 나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게,

캐릭터성으로 승부했던 스쿨홀릭 이후의 작품들이 인형의 기사도 그렇고 사이드킥도 그렇고 의외로 꽤나 남성적인 스토리물이라는 거

그림체만 보면 사이드킥과 스쿨홀릭의 작가가 같은 작가라는걸 전혀 상상하지 못할 듯.


9. 당신만몰라! (유리아)

작년에 시작한 여름 단합회가 1년째 계속되고 있다....

근데 1년동안 3박4일 일정의 여름 단합회를 가지고 만화를 그려나가는데, 그 내용이 상당히 알찬게 함정


10. 매지컬고삼즈 (seri/비완)

한국에서밖에 나올수 없는 마법소녀물. 

오덬코드에 충실한 서울대출신의 국어선생님이 스토리 작가이기때문에 나올 수 있고 그러므로 설득력이 있는 스토리가 일품이다.


11. 바람이 머무는 난 (신월)

그림체나 스토리나 정말 대작인데... '대중적이라기에는 지나치게 깊이감 있는 환타지물' 이라서 그런지

조회수가 퀄리티에 비해 너무 안나오는거 같아서 안타까움 ㅠㅠ


12. 차차차 (한나)

나의 힐링웹툰. 보다보면 마음이 정화된다.

차를 주제로 풀어나가는 스토리텔링이 매우 자연스럽고, 그 와중에 캐릭터도 참 매력적이지만

이쪽은 철저하게 타겟이 20대 중후반 이후의 여성이라서 그런지 역시 조회수 안습 (...)


13. 어른스러운 철구 (해다란)

어쩌면 네이버웹툰 사상 초유의 막장물이 될지도 모르겠다...

초기의 분위기 (애어른 철구가 주인공인 블랙코미디) 와 지금의 분위기 (철구와 주변인물의 비밀을 주제로 한 시리어스한 진지물)가 

너무 많이 달라져버리긴 했는데 몇주째 상식에서 벗어난 인간이하의 막장적인 전개가 너무 충격적이라 안볼수가 없음.


14. 금요일 (김진수)

19세이상은 무조건 봐라. 두번봐라. 세번봐도 된다.

아마 19세 제한만 아니었음 분명 네이버웹툰 초상위권안에 들었을 듯


15. 스튜디오짭쪼름 (오묘)

나의 힐링웹툰2. 따뜻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만드는 일상적인 환타지 같은 느낌이 좋다.

어쨌거나 지금 시점에서 내가 가장 꿈꾸는 삶의 모습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부러움.


16. 아직도 안깔아보았나 넵스토어 (이현민)

광고웹툰이지만 무조건 봐라. 두번봐라. 세번봐도 된다.

7호님이 배댓에서 연재하는 번외편 리플소설은 이 웹툰의 마침표와도 같았지만, 

최근 작가에 대한 실례인거 같다며 리플소설을 그만 집필하셔서 많은 독자들이 좌절하는중.

심지어 이현민 작가도 좌절하고 있다


17.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김지은)

2013 대학만화 수상작이지만 그림체도 스토리텔링도 왠만한 프로작가 이상.

여장남자 마법소녀 라는 충격적인 주인공 + 범생이처럼 보이지만 심각한 마이웨이 성격의 여주

현실 + 환타지 공간 등 서로 안어울릴거 같은 요소들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있음.

앞으로 얼마나 대작으로 자라날지 기대되는 웹툰


18. 둥글레차 (기라3)

사실 난 이게 왜 2013 대학만화 2위나 먹었는지 모르겠다. (아메리카노 엑소더스가 3위)

2012/2013 대학만화 수상작 통틀어서 제일 노잼.


19. 시타를 위하여 (하가)

이건 2013 대학만화 8강 진출작...

'운명을 건 사랑' 이라는 진중한 주제와 네팔이라는 이국적인 배경이 주는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나에게 2013 대학만화 3탑을 뽑으라 하면

바로잡는 순애보가 1위, 시타를 위하여가 2위, 아메리카노 엑소더스가 3위임. 둥글레차 껑졍


20. 드래곤레시피 (ELDO / 엽)

쓸데없이 등장인물 가슴가지고 장난만 치더니 어느새 완결임박 (...)


21. 트럼프 (이채은)

이쪽도 그림체며 스토리며 설정이며 나무랄데 없는 퀄리티의 웹툰인데

'대중적이라기엔 지나치게 여성 취향의 환타지물'이라 그런지 조회수가 ㅠㅠ


22. 미쳐 날뛰는 생활툰 (Song)

19세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닌데, 진짜 사람 심장 오그라들게 하는 재미가 있다.

타이틀에는 생활툰이라는 단어가 붙어있고, 썸네일이며 첫 시작도 귀욤귀욤한 생활툰이라 가벼운 터치의 생활툰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생활툰으로 소재로 한 아주아주 시리어스한 스토리물이니, 제목만 보고 안본사람은 한번 봤으면 좋겠음.

등장인물이 하나하나 늘어날때마다 사람 불안하게 만드는 웹툰은 이게 유일할듯


23. 후레자식 (김칸비 / 김영찬)

저기.. 칸비님... 죽마도 완결부터 우선......

그나저나 요새 팀 겟네임(아루아니, 김칸비로 이루어진 웹툰팀. 대표작 : 교수인형, 우월한 하루, 멜로홀릭 등) 은 완전히 해체를 한것인지.

죽마도는 김칸비 단독 프로젝트였으니 아루아니가 참여를 안했어도 그러려니 하지만

이번엔 아예 김칸비 시나리오에 그림은 다른 웹툰 작가가 담당한다.

어쨌든 이번에도 완전 맛간 전개의 스릴러물인 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음.

그치만 왠만하면 후레자식은 너무 길지않게 끝내주시고 차기작은 팀겟네임 명의로 돌아오세요


24. 바로잡는 순애보 (이채영)

2013 대학만화 최우수상 수상작.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학원물 (...) 이라는 맛간 설정과 그 안에서 나오는 설정과 캐릭터의 재미가 상당하다.

괜히 대학만화 최우수상 먹은게 아님. 그림체도 투박하지만 이 만화와는 잘 어울린다. (게다가 사실 그림체도 대학만화보다 더 좋아졌음)

사실 대학만화 대결 당시 원래 구상했던 스토리의 아주 일부만 보여준거 같기 때문에

(단적인 예로 바로, 순애와 함께 이야기의 중심축이 될 호랑이 양비타는 거의 등장을 하지 못했다) 앞으로 이야기가 많이 기대된다.


25. 시간의 섬 (아야)

과거형 나의 힐링웹툰. 

주1회 웹툰이라기엔 지나치게 빈곤한 분량과 느린 전개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끼리 서로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힐링한 재미로 봤던 웹툰이지만

저 빈곤한 분량과 느린 전개로 눈싸움만 10회를 끌고 있으니 내 인내심도 바닥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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