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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일본에서 귀국 3일 전에 여권분실했던 후기.(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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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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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에 여권분실 글이 있길래 내 경험담도 생각나서 들고 왔어.

근데 아까 썼다가 로그인 자동풀림으로 날아갔다...ㅇㅅㅇ...

블로그에 자세히 써둔거 긁어온 것 뿐이지만, 존대말 전부 반말로 고쳐 쓰는라 고생했쟈나..ㅇㅅㅇ

복사해서 안심하고 재로그인 했는데 복붙 안되쟈나..ㅇㅅㅇ

그래도 다시 들고 옴. 유ㅅ유..

더쿠니까 오덬체 이해하지??






나덬은 지금까지 총 3번의 여권을 만들었었는데,

일본유학시절 막바지에 두 번째 여권을 분실했었음.

......

.....정확히는 분실이 아니라, 집으로 보내는 배편 수하물에

같이 실어 보내버린거지만-!!!

੧(◉ਊ ◉੧)ワイルドだぜぃ~!


여권이 없다는 사실은 뒤늦게 짐을 싸다가 알았어.

그때가 아마 귀국 3일쯤이었고, 비행기 표도 이미 예매해 놓은 상태라 제대로 멘붕이었음...

그래서 집이고 친구고 아는 사람 모두에게 전화를 했었어.

급한대로 지인에게 전화를 하고 인터넷을 찾아본 결과,

당시로썬 한국 영사관에 가는 것밖에 답이 없더라구..

발견했을 시각이 이미 밤이라서 전화문의도 못해보고...초조함에 어떻게 잠을 잤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또, 내가 도쿄에 있었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방에 있었으면 영사관까지 찾아가는 것도 일이었을테닊하...;ㅅ;


그리고, 다음날이 되자마자 나는 아침 전철을 타고 아자부쥬방에 위치한 한국 영사관을 찾아갔음.

영사관 찾아갈 때 준비물은 대충

분실한 여권의 사본이랑 인감도장, 여권용 사진, 여권 만드는 수수료에 필요한 어느정도의 여윳돈.

나는 별 일 없을 줄 알고 개인적으로 여권사본을 챙겨두지 못했었는데,

다행히 학교에 제출했던 여권사본이 생각 나더라구.

제출 할 당시에는 그저 귀찮은 일처럼 생각됐는데, 막상 일이 닥치니 그게 그렇게나 고마울 수가 없었음.

여권사본 준비는 필수야 덬들!!! <

새로 쓸 여권용 사진은, 길거리에 널린 증명사진기계 아무데나 들어가서 찍었어.

아무튼 이렇게 준비물들을 챙겨들고 급히 영사관을 찾아갔음.


사방으로 일본어만 듣다가 한국인들 가득한 곳에 들어가니 그래도 조금 안정되는 마음.( ;˚; ౪ ;˚;)

성격이 급한 나는 얼른 상담을 하고 모레 귀국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듣고 싶은데, 긴급여권 절차가 꽤 많더라구.

그래도 한국 영사관이지만 배경은 일본답게, 절차가 딱딱 혼잡하지 않도록 나눠져 있었어.

절차순서가 한글로 여기저기 붙어있고, 주 목적인 서류(..였는지 우표였는지 기억 안남)을 기계에서 선택해서 동전을 넣어 뽑는다거나...

구석에는 따로 복사를 할 수 있도록 코인복사기도 여비해두고...혼잡하진 않은 절차였던 걸로 기억해.

안내 데스크에도 한국인 직원분이 계시고 그러니, 모르는게 있으면 가서 물어보면 친절히 답해주실 거임!

이렇게 끙차끙차 절차를 끝내고 여권처리해주는 창구에 가서 번호표 뽑고 기다리다가,

차례되면 준비한 서류들을 건네주면 돼.

직원분이 의무상으로 여권을 왜 잃어버렸는지에 대해 물으셨는데,

나는 또 거기다대고 극도의 불안함과 초조함을 줄줄( ;˚; ౪ ;˚;)......(뭔가 내 문제를 해결해주실 구원자처럼 보였음ㅇㅅaㅇ)

그리고 창구에서 내주는 분실신고 종이를 받으면 거기에 어디서 잃어버렸는지,언제 잃어버렸는지를 기입해.

그럼 이제 보통 2~3일 이내로 긴급여권을 발급받게 되쟈나.

하지만 나는 당장 내일 여권을 발급받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기때문에, 또 극도의 불안함과 초조함을 내비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됐으니 작작 좀 하라는 듯이 내일 받으러 오라는 말과 함께 직원분이 재빨리 영수증을 내주시더군.(´◉◞౪◟◉)ぁ.

이렇게해서 한국까지 무사귀환할 수 있었다는 나덬의 모노가타리...



비록 공항에서 열외되서 어디론가 끌려가긴 했으나....

뱅기표도 안 날리고 이렇게 잘 돌아와서 글쓰고 있쟈나....

벌써 몇 년 전 이야기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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