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느림보 야구가 가져오는 문제는 올 시즌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시즌 피치클락이 정식 도입되면 1루 견제 횟수 제한 규칙도 함께 적용된다. 투수가 주자를 묶어두기 어려워지면서 도루가 더욱 중요한 공격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리그 환경에서 발 빠르고 위협적인 주자는 필수다. 빠른 선수가 없으면 있는 선수들이라도 더 잘 뛸 수 있게 훈련해야 한다. 실제 도루를 시도하지 않더라도 상대를 거슬리게 하고, 언제든 뛸 수 있다는 위협 정도는 가할 필요가 있다.
불과 6년 전인 2018시즌 한화는 팀 도루 118개로 전체 1위 팀이었다. 그해 한화 주자들은 거침없이 한 베이스를 더 가는 공격적 주루로 상대를 흔들었다. 2018년은 한화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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