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https://theqoo.net/kbaseball/3184888859 이 글 (대충 기아팬 부모님 직관보내드리고 싶어서 이것저것 질문했던 글..! 자표미안!!) 올려서 이것저것 물어봤던 덬인데
저 링크 글 외에 다른 글에서도 7살 아기마냥 왕창 물어봤는데 정말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던 갸덬들... 너무 감동이었당🥹
저번주에 결국 덬들이 알려준 정보로 오늘자 경기 티켓팅 겨우겨우 성공해서 부모님한테 티켓 예매한거 뙇!! 하고 보여드렸더니 진짜 너~~무 좋아하셨고ㅋㅋㅋㅋㅋ
두분 다 정말정말 많이 팬인데, 어쩔 수 없이 티켓팅같은거는 엄두도 못 내는
흔한 윗 세대 분들이라ㅠㅠ 직관 가고싶어도 속으로만 삼키고.. 야구 보지도 않는 딸내미한테 이런거 해달라고 부탁할 분들도 더더욱 아니라서 매번 집에서만 열심히 챙겨보셨는데
올해 성적이 좋아서 그런지 집에서 매일 야구보면서 진짜 두분이서 껴안고 박수치고 하하호호 아이처럼 너무너무 기뻐하시는 모습에 깜짝 직관 보내드리려고 맘 먹었던건데 내가 야구를 잘 모르다보니 첫 티켓팅에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요기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어 정말 다시한번 고마워ㅠㅠ💕 부모님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하셨어 다 여기 갸덬들 덕분이야
ㅋㅋㅋㅋ어느정도냐면 엄마는 며칠 전부터 경기장 시야 검색하고 준비물 검색하고 김밥싸갈거라면서 호들갑 떨고ㅋㅋㅋㅋ
아빠는.. 우리아빠 나쁘게 말하면 고맙다같은 기본적인 표현에도 인색한 흔한 한국의 옛날 아빤데(아빠사랑해) 내가 티켓 처음 보여줬을때 했던 말이ㅋㅋㅋㅋㅋ "짜파게티 먹을래?" 였음ㅋㅋㅋㅋㅋ(=몇안되는 아빠가 할 줄 아는 요리 해주겠다는 뜻)
+ 경기 하루 전날 어제 거실에 예쁘게 개켜진 기아 유니폼 놓여져있더랔ㅋㅋㅋㅋㅋ 난 엄빠한테 저런 옷 있는줄도 몰랐어ㅋㅋㅋㅋ 초딩때 소풍 전날도 아니고ㅠㅠ 두분 엄청 기대하는게 너무 느껴져서 넘 귀엽고 좋았음
암튼 그래서 대망의 오늘!!
우리 가족톡방 특별한 일 없으면 엄청 조용한 정전톡방인데ㅋㅋㅋㅋㅋㅋㅋ
두분 사진보내고 중계하고 진짜 엄청좋아하셨고ㅠㅠㅠ
지금 집 온지가 언젠데 오늘 경기 티비로 계속 돌려보면서 아직도 곱씹고 계셔ㅋㅋㅋㅋㅋㅋ 난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계속 나한테 이땐 이랬고 저땐 저랬고 하면서 쫑알거리심
두 분 말로는 단순 이긴경기라 기뻤던게 아니라 이래저래 다이나믹하고(?) 재밌는 경기여서 너무너무 좋았고 고맙다고 하셨는데 마침 오늘 경기가 재밌는 경기였대서 너무 다행임ㅠㅠ 사실 원래는 어제 토요일거 예매하려다가 실패해서 오늘거 잡은건데 다행이다 싶기두ㅋㅋㅋㅋ
부모님 야구 좋아하시는건 알았지만 정말 이정도로 기뻐하실줄은 몰랐어서 앞으로도 기회 닿으면 종종 잡아드리려구!! 특히 결승 가까워지면 꼭 보내드려야겠어ㅎㅎㅎ
암튼 결론은 원덬 부모님이 진짜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너무x10000 좋아하셨다는거,
>>>>>그리고 그게 다 세세하게 알려준 여기 기아 덬들 덕분이라는거<<<<<
(나 진짜 한 덬도 빠짐없이 댓글 우르르 달아줘가면서 내가 물어보지도 않은 세세한 꿀팁까지 챙겨주는 이케 친절한 덬들 처음봤어😭😭😭 진짜 너무 감동받음.. 그리고 그 세부팁들이 너무 큰 도움이 되었더라)
그래서!!!
무묭이의 보은을 하려구 합니당
댓글 아무렇게나 달아주면 그 중에서 원덬 부모님의 엄마 생신 '일'자 숫자 덬 + 아빠 생신 일자 숫자덬 이케 2명 좀따 뽑아서 위 깊티 하나씩 보내줄게!!! (아마 9시 30분쯤 예상)
그때 몇번째 몇번째 덬이라고 알려주면 그 덬들은 기아 팬 인증될만한 정말 그 어떤 사소한 아무거나라도 댓글에 인증과 함께 이메일 달아주면 고맙겠어용
깊티는 2명한테밖에 못주지만 정말 친절한 댓글의 쓰나미는 넘넘 감동이었어 다시한번 모든 야구방 갸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원덬은 깊티주러 9시반에 돌아올게~~ 사랑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