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은 "아마 내일(28일)도 (홈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일 것이다.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다. 사실 많은 관심 속에서 우리가 좋은 결과를 계속 못 내고 있는데, 사실 그런 점이 우리도 많이 아쉽다. 항상 그렇게 응원해 주시니까. 우리가 또 힘내서 하는 것이고, 야구장에서 또 힘을 얻는다. 항상 좋은 경기와 좋은 승리를 하려고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니까"라고 힘줘 말했다.
경기에 앞서 타격코치가 바뀌는 변화에 선수들도 마음을 다잡고자 노력했다. 채은성은 "사실 코치님들이 도와주시는 데는 한계가 있다. 코치님들이 아무리 도와주셔도 결국 우리가 이겨내지 못하고, 우리가 못 풀어내면 (소용이 없다). 결국 선수들이 할 수밖에 없다. 이제 고참 선수들도 많고, 그래서 항상 지더라도 다음 날이면 또 새로운 기분으로 하려고 계속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그랬던 것 같다"고 했다.
채은성은 "내가 고참이기도 하고, 주장이기 때문에 또 중요한 시기에 그래도 힘을 주고 버팀목이 돼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다. 연패 기간이라 조금 더 그랬던 것 같다. 선수들도 각자 다 많이 부담감을 다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손가락이 아픈 것을 떠나서 일단 내가 못했다. 좋은 밸런스를 찾으려고 계속 노력했던 것 같다.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고민도 많이 해 주셨다"고 덧붙이며 이날 승리와 결승타 활약을 발판 삼아 성적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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