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턱 막힌다..
탈덬 해야지. 그게 맞지,라고 머리 속으론 수백번 하는데 외장하드에 들어 있는 그 많은 용량을 삭제하기를 누르지 못 하는 내 자신한테 욕이 나온다..
아직까진 맘 정리가 안 된다..
머리론 정리가 됐는데 맘이 아직은 쉬이 안된다.

10년이 넘었어.
메자마시 첫등장에서 구락부 첫 백 서던 편.
마이크 잡던 편부터 여장하고 나오던 많은 부타이.
유닛 하나 없이 계속 함께 하던 애들이 바뀌면서도 꿋꿋하게 버티길래 그거 하나도 그렇게 고마웠다.

내가 미친 년이지..
지난 세월 버린다 쳐도 그런 일을 한 애를 미련퉁수마냥 잡고 찌질하게 끌고 있는 내가 정신 놓은 년이야..

그냥 주절주절 써 봤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