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존슨앤존슨의 대표 제품인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하다 난소암에 걸린 여성에게 4억1,7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배심원들은 존슨앤존슨이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었는 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 여성의 손을 들어줬다.
원고 에바 에체베리아씨는 1950년대 초부터 베이비 파우더를 사용해 왔다. 2007년 난소암 판정을 받은 뒤에도 계속 사용하다 비로소 작년에 중단했다. 그는 존슨 측이 파우더에 들어있는 활석(talc) 성분으로 인해 암이 유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존슨 측은 문제의 제품이 많은 연구에 의해 이미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