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 검사기관을 찾은 고객 중 출생한지 1년 미만의 신생아를 안고 찾아 온 미혼의 대학생 커플이 크게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20여쌍의 대학생 커플이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2006년에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젊은 층 사이에 서구사회를 뺨칠 정도로 성이 개방되면서 20대 초반의 대학생 커플들로까지 친자확인 검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 신분으로 아이를 낳게 된 미혼의 커플들은 출산 후 결혼을 검토하게 되는데, 결혼을 앞두고 주로 남자쪽 부모들의 요구로 친자검사를 받는다는 게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런데 검사결과 20여쌍의 대학생 커플 중 2쌍(약 10%)의 자녀는 친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여대생 엄마'가 기존의 남자친구이외에 또다른 남자와 '더블 데이트'를 즐겼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내 아이가 진짜 내 핏줄일까?'
기혼 여성들의 외도가 늘어나면서 겉으로 내색은 하지않지만 자녀의 친자여부에 의심을 품고 살아가는 남편들도 적지않다. 친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확신에 가까워질 경우 찾는 곳이 유전자 검사기관이다.
3일 오후 기자가 찾아간 서울의 대표적인 C유전자 검사기관. 연초임에도 이날 30대 중반 부부가 9세 된 아들을 데리고 와서 20여평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검사실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돌아갔다. 검사에 소요된 시간은 불과 10여분. 검사결과는 24시간 이내에 통보된다. 김모 상담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난해 1년간 이곳 검사기관을 찾은 사람들의 사연들을 살펴봤다.
▶"이럴 수가"-허탈해 하는 남편들
지난해 이곳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은 30∼40대 부부는 80여쌍. 그런데 친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난 것이 15건(약 20%)에 이르렀다. 2006년의 10%에 비해 늘어난 수치. 이는 결혼후 외도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비례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직접 찾아와 검사결과를 통보받은 남성들은 "인생이 허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검사를 받으러 온 기혼 부부 중 상당수는 부인의 외도 등으로 이혼을 앞둔 경우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혼시 아이 양육권을 놓고 갈등을 겪다가 자녀를 동반하고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는 것.
이곳 관계자는 "30대 초반의 한 남자는 3살 난 아들이 자신의 아이가 아닌 것으로 판명났음에도 '정이 들었다'며 이혼 후 자기가 맡아 키우겠다고 한 케이스도 있었다"고 전했다.
▶남자가 바람을 피워 얻은 혼외자녀도 가짜?
재력가의 사망 후 자녀들끼기 유산배분을 놓고 소송을 하면서 친자검사를 한 경우도 10여건 있었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아버지가 생존시 외도로 얻은 혼외자녀를 둘러싸고 유전자 검사가 이뤄졌다. 혼외자녀에게는 유산을 주지않겠다는 의도에서였다. 이런 유형의 검사결과에서도 1건은 친자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모와의 혈연관계가 없음을 입증하겠다며 검사를 받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때는 어릴 적 입양돼 성인이 된 자식이 노부모에 대한 부양의무를 피하기 위한 게 그 목적. 부모와의 호적을 정리하기 위한 절차의 한 단계로 친자녀가 아님을 증명하는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는 것이다.
▶30여년만에 만난 부모와 자식의 기쁨도 잠시뿐
50대의 김모씨 부부는 30여년 전 먹고 살기가 어려워 아이를 해외로 입양시켰다. 지금은 사업에 성공해 넉넉해진 김씨 부부는 얼마 전 입양을 주선했던 기관을 찾아가 수소문 끝에 유럽에서 살고있는 아들(31)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입양기관의 권유로 유전자 검사를 받아본 결과 친아들이 아니었다. 지난해 이런 식으로 해외 입양아와 상봉 후 유전자 검사를 받은 10여 케이스 중 2건은 친자녀가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이에 대해 이곳 관계자는 "해외 입양이 한창 이뤄진 70년대에는 입양기관에서 자료를 제대로 정리해 놓지 않아 이런 결과가 빚어진 것 같다"고 해석했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8010400780&Dep0=www.google.co.kr
이게 9년전 기사인데, 친자확인비용 엄청 싸져서
점점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라고 함...
세상에...
대학생 신분으로 아이를 낳게 된 미혼의 커플들은 출산 후 결혼을 검토하게 되는데, 결혼을 앞두고 주로 남자쪽 부모들의 요구로 친자검사를 받는다는 게 이곳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런데 검사결과 20여쌍의 대학생 커플 중 2쌍(약 10%)의 자녀는 친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여대생 엄마'가 기존의 남자친구이외에 또다른 남자와 '더블 데이트'를 즐겼음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내 아이가 진짜 내 핏줄일까?'
기혼 여성들의 외도가 늘어나면서 겉으로 내색은 하지않지만 자녀의 친자여부에 의심을 품고 살아가는 남편들도 적지않다. 친자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확신에 가까워질 경우 찾는 곳이 유전자 검사기관이다.
3일 오후 기자가 찾아간 서울의 대표적인 C유전자 검사기관. 연초임에도 이날 30대 중반 부부가 9세 된 아들을 데리고 와서 20여평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검사실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돌아갔다. 검사에 소요된 시간은 불과 10여분. 검사결과는 24시간 이내에 통보된다. 김모 상담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지난해 1년간 이곳 검사기관을 찾은 사람들의 사연들을 살펴봤다.
▶"이럴 수가"-허탈해 하는 남편들
지난해 이곳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은 30∼40대 부부는 80여쌍. 그런데 친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난 것이 15건(약 20%)에 이르렀다. 2006년의 10%에 비해 늘어난 수치. 이는 결혼후 외도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비례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직접 찾아와 검사결과를 통보받은 남성들은 "인생이 허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검사를 받으러 온 기혼 부부 중 상당수는 부인의 외도 등으로 이혼을 앞둔 경우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혼시 아이 양육권을 놓고 갈등을 겪다가 자녀를 동반하고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는 것.
이곳 관계자는 "30대 초반의 한 남자는 3살 난 아들이 자신의 아이가 아닌 것으로 판명났음에도 '정이 들었다'며 이혼 후 자기가 맡아 키우겠다고 한 케이스도 있었다"고 전했다.
▶남자가 바람을 피워 얻은 혼외자녀도 가짜?
재력가의 사망 후 자녀들끼기 유산배분을 놓고 소송을 하면서 친자검사를 한 경우도 10여건 있었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아버지가 생존시 외도로 얻은 혼외자녀를 둘러싸고 유전자 검사가 이뤄졌다. 혼외자녀에게는 유산을 주지않겠다는 의도에서였다. 이런 유형의 검사결과에서도 1건은 친자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모와의 혈연관계가 없음을 입증하겠다며 검사를 받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때는 어릴 적 입양돼 성인이 된 자식이 노부모에 대한 부양의무를 피하기 위한 게 그 목적. 부모와의 호적을 정리하기 위한 절차의 한 단계로 친자녀가 아님을 증명하는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는 것이다.
▶30여년만에 만난 부모와 자식의 기쁨도 잠시뿐
50대의 김모씨 부부는 30여년 전 먹고 살기가 어려워 아이를 해외로 입양시켰다. 지금은 사업에 성공해 넉넉해진 김씨 부부는 얼마 전 입양을 주선했던 기관을 찾아가 수소문 끝에 유럽에서 살고있는 아들(31)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입양기관의 권유로 유전자 검사를 받아본 결과 친아들이 아니었다. 지난해 이런 식으로 해외 입양아와 상봉 후 유전자 검사를 받은 10여 케이스 중 2건은 친자녀가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이에 대해 이곳 관계자는 "해외 입양이 한창 이뤄진 70년대에는 입양기관에서 자료를 제대로 정리해 놓지 않아 이런 결과가 빚어진 것 같다"고 해석했다.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08010400780&Dep0=www.google.co.kr
이게 9년전 기사인데, 친자확인비용 엄청 싸져서
점점 수요가 폭증하는 추세라고 함...
세상에...